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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의 자랑 - 우화 ㅣ 씨앗 그림책
김성진 글, 정영희 그림 / 잼에듀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기린의 자랑' 4살 딸아이는 좋아하는 기린이 나오니 얼른 읽어 달라고 하네요.
기린이 자랑을 시작하네요. 초원의 신사 기린이야. 내자랑같지만 난 정말 멋진 동물이란다. 기린은 초원에서 가장 키가 큰 동물이지요.
기린은 목이 길어서 높은곳에 있는 나뭇잎도 잘 먹을수있어요. '나무들도 나를 우러러 보는것 같아' 키가 커서 멀리 숨어있는 사자도 쉽게 발견할수있어. 그리고 다리가 길어서 한번에 멀리 뛸 수가 있다고 자랑을 늘어 놓네요.
기린의 말이 틀린말은 아니지만 이렇게 자화자찬을 늘어놓으면 듣는사람이 곱게 들리지 않겠지요.


마침 생쥐가 나타나서 하는말이 ' 그걸 자랑이라고 하니? 난 작지만 너보다 좋은점이 더 많아. 잘들어봐' 하네요.
기린보다 아주 아주 작은 생쥐에게도 장점이있을꺼예요. 생쥐처럼 작은 동물들은 작아서 좋은점도 많지요.
책에 나오는 생쥐가 가진 장점을 보면 아마 놀랄꺼예요. 작아서 좋은점이 이렇게 많구나 하게 되네요.


누구나 장점만 있을 수 없고 단점도 가지고 있어요. 장점이 많을수록 단점 또한 많아요. 익은벼가 고개를 숙이듯이 장점이 많은 사람일수록 겸손해야 한답니다. 겸손하지 않고 자랑을 늘어놓다가는 장점이 장점으로 들리지 않을 수도 있어요. 우리 모두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장점을 더 잘살릴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아이책이라 쉽게 장점과 단점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귀여운 그림도 책 읽는 재미을 주네요. 딸아이가 참 좋아하는 완소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