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곤충 비교 도감 어린이 자연 비교 도감
한영식 글, 김명곤 그림 / 진선아이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한여름 매미소리가 귀를 찌르는 계절입니다. 아이와 더운날 나무 그늘로 산책나가지요. 한참을 쪼그리고 앉아서 개미구경에 빠집니다. 어느날은 베란다에 들어온 곤충을 관찰해보고 이름을 궁금해해요. 곤충도감을 보고 곤충의 이름을 찾아봅니다. 톱다리개미허리 노린재. 정말 다리가 톱날처럼 비쭉하고 허리가 개미처럼 얇아요. 책이 아니였으면 도저히 알 수 없었을 곤충이름이였지요.

'어린이 곤충 비교 도감'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선택한 책이랍니다.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곤충들이 아주 많이 있지요. 두 곤충을 한페이지씩 큰 사진으로 보고 비교해 놓았어요. 더듬이, 입, 몸, 날개, 등의 각 부분 명칭과 특징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4가지씩 다른점을 사진과 함께 비교하여 자세히 설명해준답니다.

딱정벌레는 생김새와 빛깔이 다양하고 튼튼한 딱지날개를 가졌어요.

노린재는 육각형의 뾰족한 각진모양이지요. 천적이 나타나면 지독한 방귀냄새를 풍긴답니다.

장수풍뎅이는 힘이 강해서 싸움을 매우 잘해요. 사슴벌레도 장수풍뎅이와 마주치면 승부가 날때까지 계속 싸움을 해요. 시골할아버지집에서 아이들이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잡아서 같이 놔두었었는데, 밤에 꽤 시끄럽더라구요. 책에 말처럼 싸움을 했나보네요.

책 후반부에는 곤충과 거미에 대해 나와요. 거미는 곤충과 다르지요. 다른점을 꼼꼼히 비교해 놓았답니다. 곤충의 몸은 머리,가슴,배로 구분되고, 거미는 머리가슴과 배로 구분되요.

곤충은 겹눈과 홑눈이 있고, 거미는 홑눈만 있어요.

곤충은 더듬이가 있고, 거미는 더듬이가 없어요.

곤충은 보통 날개가 2쌍이 있고. 거미는 날개가 없어요.

딱정벌레, 나비, 노린재, 벌, 파리, 메뚜기, 잠자리 등 다양한 곤충의 무리들이 나온답니다. 같은과의 곤충들은 비슷하게 생겼고, 이름도 비슷하지요. 4살 딸아이도 나비와 나방의 차이점을 확실히 알게 되어, 밖에나가면 나비와 나방이름을 맞추며 아는척을 한답니다.

아는만큼 더 좋아지고 더 많이 보인다고 아이와 함께 곤충에 대해 비교하며 알게되니 이제 밖에서 만나는 거미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번 더 보고 가네요. 8살,4살 두아이가 요즘 매일 보는 완소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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