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가 제일 좋아 - 두근두근 감정 팝업북
트레이스 모러니 글.그림, 북 도슨트 옮김 / 푸른날개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요맘때 아이들은 팝업책들을 좋아하는데, 오빠가 보던 팝업책들은 다 찢어지고 제대로 된 책이 없네요. 사랑하는 둘째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글이 담긴 '네가 제일 좋아'랍니다.


토끼가 주인공이예요. 엄마토끼와 아이토끼가 서로 껴안고 있답니다. '사랑하는 만큼 꼭 안는다면, 난 영원히 너를 꼭 안아 줄 거야.'
고양이 두마리가 사이좋게 마주보고 있어요. '나랑 네가 고양이 인데, 나한테 생쥐 두마리가 있다면 너한테 한마리를 줄 거야.' 초콜렛 상자에 초콜릿이 가득하네요. 토끼는 초콜릿을 한입 베어 물고는 기분좋은 웃음을 짓고 있답니다.' 나는 초콜릿보다 널 더 좋아해!(정말 정말 진짜 진짜야!)' 달콤한 초콜릿보다 더 달콤한 말이지요.


역시 팝업책의 위력은 대단하네요. 아이가 책에서 눈을 못떼네요. 생쥐인형을 고양이가 달랑달랑 들고 있어요. 아이도 생쥐인형을 만져봅니다. PULL 잡아당겨보면 꽃이 활짝 펴요. 아이도 힘껏 당겨보고 와~ 하며 예쁘다를 연발하네요. 초승달도 줄에 달랑 달랑 달려있어서 아이가 흔들 흔들 만져보며 좋아라 하네요. 글내용이 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하는 글들이라 사랑이 듬뿍 담겨 있어서 아이에게 읽어 주며 사랑을 표현할 수 있어요. 네가 제일 좋아! 진짜 내마음을 보여주고 싶은데, 그럴 수 없으니깐 내 이야기를 들어 줘. 사랑 고백 하는 것도 즐겁고 듣는 것도 정말 기분 좋아지는 책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