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왜 파랗죠? - 부모가 꼽은 아이들이 묻는 과학 난제 풀과바람 지식나무 21
이영란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궁금한 것이 많은 아들은 엉뚱한 질문도 곧잘하지요. 과학적 상식이 요구되는 질문도 많이 한답니다. 창의력이 높은 아이들은 부모를 힘들게 한다는 말이있던데, 아~ 우리아들이 창의력이 높지 라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질문에 가능한 대답을 해줄려고 노력하지요. 하지만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아보자 라며 넘기기 일쑤지요.

부모가 꼽은 아이들이 묻는 과학 난제 하늘은 왜 파랗죠? 라는 책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답니다. '바로 이거야' 하며 말이죠.

하늘과 바다는 왜 파랄까? 태양의 빛이 우주를 거쳐 지구의 대기를 통과하는 도중에 공기와 섞여 먼지,산소,질소,수증기 등에 부딪쳤다가 다시 흩어지는데 빛의 산란이라고 하지요. 이때 인간의 눈에 보이는 빨주노초파남보의 색가운데 파랑과 보라가 더 잘흩어지기때문에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거예요. 보라는 우리눈에 잘보이지 않기 때문이구요. 노을도 빛의 산란때문인데 해가 질무렵에는 태양의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거리가 멀어져요, 그래서 산란이 심한 파란색은 일찌감치 흩어져버리고 산란이 심하지 않은 붉은빛만 도착해서 노을이 붉데요.

바다가 파란 까닭도 하늘의 공기와 마찬가지로 바닷물의 입자들이 빛을 산란시키기 때문에 파랗게 보여요.

예전에 이런 질문에 무작정 빛의 산란이라고 말해주고 설명하기 막연했는데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으니 아이에게 더 쉽게 설명해줄 수 있어요. 우주는 공기가 없어서 까맣다라고 말해주었지요.

옛날사람들이 생각하는 지구는 어땠을까요? 지구가 어떤 모양이라 생각했을까요?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지구가 둥글다고 생각했어요. 윗쪽에는 사람들이 살고 아래 반쪽은 텅비었다고 생각했었데요.

이집트 사람들은 우주가 커다란 상자모양이고 우주의 바닥은 약간 오목하게 생겼고, 그 한가운데 이집트가 있다고 생각했데요.

메소포타미아 사람들도 이집트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세상이 닫힌 상자처럼 생겼다고 믿었어요.

중국인들은 우주가 바람으로 만들어졌다고 했어요.작은 바람들이 뭉쳐서하늘이 됐고, 무거운 바람들은 땅이 됐다고 믿었어요.

인도인들은 지구와 행성사이에는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공간 뿐 이고 지구의 중심에는 금으로 뒤덮인 수미산이 있고 그 꼭대기에 창조의 신인 브라흐마의 땅인 삼각형 모양의 도시가 있다고 믿었어요.

마야 사람들은 태양신인 우나브가 세상을 만들었다고 생각했어요.

신대륙의 발견으로 모험과 탐험을 떠나는 이들에 의해 세상이 점점 더 진실에 다가갔지요.

지진의 코너는 아이도 흥미롭게 보는데요. 쓰나미를 메스컴에서 많이 봐서 위력을 알아서 더 집중해서 보네요.

쓰나미의 전조현상에는 바닷물에 거품이 많이 생긴데요. 또 갑작스레 동물들이 사라지고요. 과학기술로 쓰나미 때문에 일어난 거대한 파도가 언제 해안에 도착할지 예상 할 수 있답니다. 쓰나미 경보가 울리면 30분에서 1시간 반정도 대비할 시간이 있답니다.

태풍은 아메리카에서는 허리케인, 인도양에서는 사이클론, 멕시코에서는 코르도나소, 필리핀에서는 바기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윌리윌리라고 해요. 태풍의 이름은 태풍의 영향을 받는 나라들에서 10개씩 내놓은 이름 140개를 번갈아 붙이고 있어요.

아들이 평소 관심있어하는 지구와 우주등에 관한 질문을 책 한권에 담았네요. 너무 어렵지도 않고 적당한 수준의 책이라 마음에 듭니다. 한 주제에 여러 소제목이 나오는데, 책을 읽고나니 어느새 상식도 높이고 궁금증도 해결됐어요.

그림이 재미있다고 아이가 좋아하네요. 그림까지 더해주니 설명이 쉽게 이해가 되요. 책 뒷쪽에 퀴즈가 있는데 아들에게 퀴즈도 내봐야겠어요. 과학 질문들에 대한 답을 책 속에서 스스로 찾을 수 있는 좋은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