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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평점 :
예전에는 전혀 관심없던 정치토론에 관심이가고 뉴스는 꼭 보게 되지요. 나이가 들었구나 싶어요. 이제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니 정치와 정책에 관심을 안가질 수가 없지요. 뜻대로 되는 일이 아니라 더 안타깝고 상실감도 커지네요.
유시민님이 정계은퇴라고 하셔서 안타까웠는데, 책으로 만나니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


'어떻게 살 것인가' 여러권의 책을 내셨는데, 이번책은 자신의 이야기,가족의 이야기들도 나오니 여느 다른 책 내실 때와는 다른 느낌이라 하셨다. 고등학교 역사 선생님이신 아버지는 아들에게 영문과를 들어가 영어를 익히고 외국으로 유학을가서 서양철학을 공부하고, 돌아와선 동양철학을 공부하라고 하셨다. 동서양 철학하는 학자가 되길 바라셨는데, 아들은 현실적인 경제학과를 택했다. 그 때 아버지 말씀을 대로 했더라면 철학을 논하는 프로그램에서 뵈었겠지. 목표없이 닥치는대로 살았다고 하셨는데 누구보다 치열하고 열정을 가지고 사신 것 같다. 이런 분들 덕에 지금의 자유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초반에 인디밴드 크라잉넛 젊은이의 꿈을 향한 열정과 행복을 향한 모습이 부럽다고 하셨는데, 크라잉넛도 아마 유시민님의 열정을 부러워할거란 생각이다. 존엄한 죽음에 관해서의 견해에도 공감이 갔다. 루게릭병의 스티븐호킹박사와 곡기를 끊어 스스로 삶을 마감한 김교수,라몬 삼페드 모두 자기 삶을 존중하고 삶의 기쁨이 다르므로 그들이 택한 선택이 옳다는 생각이든다.


대학다닐때 학생운동하던시절 신군부에 끌려가 당한 고초. 고문당한 일, 36시간뒤 군대로 바로 가게 된 일들은 참 말도 안되는 기가막히는 일이다. 예전에 경찰들은 깡패아니면 경찰이라더니. 이런일을 두고 하는말이였구나 싶다. 고문하던 경찰이 낸 책을보고 어떤 기분이였을까. 진술서를 쓸때면 맞지 않기에 하루에 백장씩 쓸 때도 있었다는데, 그 때문에 어휘력이 늘었다고 하시고 그 뒤로 글쓰는 일을 도맞아서 하셨단다. 그당시 말도 안되는 일이 전두환 정권 시절에 일어난 일이다. 모질고 힘들게도 이루어내신 민주주의이다. 지금 이렇게 자유롭게 글을 쓰는것도 되는 나라를 만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어떻게 살아라고 말하는것이 아니지만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하고 싶은일을 하며 행복을 찾고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라고 아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가볍게 넘어가는 책은 아니고 많은 생각이 드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