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100마리 나뭇잎 100장 - 가을 나뭇잎으로 배우는 숫자 0부터 100까지 자연이 키우는 아이 4
노정임 글, 안경자 그림, 바람하늘지기 기획 / 웃는돌고래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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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바람이 불고 난 뒤 아쉽게도 단풍든 나뭇잎들이 다 떨어졌더라구요. 이제 나무들도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는것이지요. 나무에 붙어있을때는 자세히 보지 않았는데 바닥으로 떨어져 딱 달라붙어 있으니 나뭇잎을 보느라 아이와 걸음을 멈추곤해요.

'개미 100마리 나뭇잎 100장' 표지에 여러모양의 나뭇잎들을 보고 아이가 '와 나뭇잎모양이 많아요' 하네요. '책에는 훨씬 더 다양한 나뭇잎 모양이 있을꺼야' 라고 말해주었어요. 아이가 신나하며 책을 펼쳐들었어요.

숲속에 가을이 왔어요. 알록달록 나뭇잎들이 물들었어요. 꼬마개미랑 개미 99마리가 가을 잔치를 준비하러 숲으로 가요. 꼬마개미까지 합하면 모두 100마리네요. 맨 앞에는 할머니개미가 개미들을 이끌어 가네요.

개미들은 겨울나기를 위해 부지런히 먹이를 찾아 나르고 꼬마개미는 꼬마답게 나뭇잎의 예쁜 색깔에 빠져 있네요.

색깔도 모양도 다른 나뭇잎들. 할머니 개미는 모두에게 가을 나뭇잎으로 잔치 마당을 꾸며볼까라고 말하지요. 모두 나뭇잎 100장을 모아서 마당을 꾸며요.



처음에는 개미 10마리가 나뭇잎 1장을 옮겼어요. 100장중에 10장을 모았으니 90장이 남았어요. 할머니개미는 우린 힘이 세니깐 한장씩 들고오라고 말씀하시죠. 그래서 개미 한마리에 한장씩 다 다른 나뭇잎들을 모은답니다.

꼬마개미가 가지고 온 것은 나뭇잎을 닮은 단풍나무 열매, 잠을 자던 나비, 새의 깃털 이예요. 꼬마개미의 실수에 아이는 크게 웃네요.


이렇게 많은 나뭇잎을 본 적 있나요? 숲으로 가면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아는 나무가 많이 없으니 아는 만큼만 보이겠지요. 그래도 이 책에서 이름도 재미있는 100가지의 나뭇잎들을 보고 나면 이제 땅에 떨어진 나뭇잎에도 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겠지요. 개미는 잔치를 다 끝내고 겨울을 맞아 집으로 잘 돌아갔을까요?

개미가 알려주는 숫자 100, 나뭇잎 100가지. 책을 읽으면서 십진법을 알 수 있게 되고 나뭇잎들의 모양이 다름을 비교하게 되겠지요. 나뭇잎이름 많이 말하기 놀이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책 뒷쪽에 있는 나뭇잎 이름을 알아보아요 라는 코너를 잘보고 있답니다. 나뭇잎을 보고 아이에게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서요. 읽다보면 수학공부도 되고, 자연공부도 되는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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