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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가 엄마한테 혼날 땐? ㅣ 지구별 창작 그림책 2
해리엇 지퍼트 글, 바루 그림 / 키움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3살딸아이는 7살 오빠하는 행동을 다 따라하지요. 오빠가 벌을 서면 옆에서 같이 벌도 서지요. 첫째에게도 항상 하는말이 동생이 너의 행동을 따라하니깐 올바르게 행동하고 말해야 한다고 가르치지요. 둘이 4살이란 나이차이는 나지만, 둘이 놀이가 되는것 보면 신기하고 기특하기도 하답니다. '찰리가 엄마한테 혼날 땐?' 어떻게 행동하게 될까 궁금하네요.


찰리와 버니는 단짝 친구예요. 버니는 찰리의 토끼 인형이지요. 찰리는 버니의 친구이자 선생님이래요. 버니가 아는 건 전부 찰리한테서 배웠데요. 찰리는 책도 읽어주고, 악기연주도 해주지요. 버니는 '아휴 시끄러워'를 배우게 된데요. 찰리가 병원놀이를 할때는 버니는 환자가 되지요. 버니는 '아야 아파요'를 알게 되구요.
찰리가 스파게티를 다 흘리며 먹을때는 '아이 지저분해'를 배우게 되요. 찰리랑 아빠놀이를 할때는 버니가 아기가 되고 아기들만 쓰는 '응~애'라는 말도 배운답니다.


찰리가 엄마에게 억지를 부리고 떼를쓰면 '네 방에 가있어라'는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요. 찰리는 버니에게도 엄마가 하듯이 '네방에 가있어'라고 말해요. 어쩜 우리아들과 똑같네요.
버니의 마음은 어떨까요?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버니. 버니에게도 서운하고 샘이 나는일도 있지요. 항상 같이 놀던 찰리가 다른 친구와 놀면 그런 마음이 든데요.
단짝 친구를 다른 친구에게 뺏기기 싫은 마음이겠지요. 외롭고 쓸쓸한 기분이 들 때도 있지만 찰리가 다시 찾아와 안아주면 사랑이란 이런것이구나 알 수 있어요.


단짝친구 항상 모든 것을 함께하는 친구. 버니는 찰리의 최고의 친구네요. 우리 두 아이가 지금은 단짝처럼 같이 붙어있고 함께 놀고 함께 혼나며 단짝인데요. 버니가 찰리에게 모든것을 배우듯이 우리둘째가 오빠에게 배우는 것이 많답니다. 이 책도 오빠가 읽어주며 함께 봐요. 단짝 친구의 소중한 우정을 배울 수 있는 휼륭한 책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