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마이크 A. 랭캐스터 지음, 정윤희 옮김 / 효리원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두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다보니 육아서,요리,자기계발서에 집중된 것이다. 이런 독서편향이 항상 아쉬웠다.

 예전 생각을 하며, 아주 오랜만에 판타지 소설책 '0.4'를 손에 들었다.

 

 

 

책에는 아날로그 테이프가 등장하고 그것이 꽤 오래된 구식 테이프라한다. 지금도 테이프를 쉽게 카세트로 들을 수 있는데, 시점이 더 미래인것 같다.

카일의 이야기 시점으로 책이 시작된다. 마을에 매년 열리는 탤런트쇼에서 친구인 대니가 최면술을 보여준다고 한다.

4사람을 무대 위로 부르는데 모두 망설이고 있다. 친구인 카일과 릴리,피터슨씨와 오도넬부인이다.

대니는 능숙하게 네사람을 최면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최면에서 깨어난 후 문제는 그 이후에 생긴다.

탤런트쇼를 보러 온 마을사람들이 의자에 앉아서 관람하던 사람들이 모두 멈춘자세로 있는 것이다.

눈도깜빡이지 않고,

책을 읽어갈수록 이야기 속으로 점점빠져들어갔다.

그 뒤가 너무도 궁금하기 때문이다.

집으로 가서 전화기를 들었지만 아무소리도 나지 않았고, 티비를 켰을때도 마찬가지다. 컴퓨터를 켰을때는 알수없는 기호같은 문자가 계속 나왔다. 한참뒤 마을사람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카일의 부모님도 돌아왔다. 하지만 눈빛이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 뭔가 느낌이 다른것이다.

카일은 최면에 걸린시점 이후의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캠벨선생님이 오시고, 최면후 일어날수 있는 현상이라고 했다. 하지만 카일은 직감적으로 집을 나와야겠다고 릴리를 만나러 간다. 릴리도 같은 생각이였고. 오도넬부인의 집으로 간다.

 

이야기는 그래서 다음엔 어떻게 될까 라는 궁금증에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아~ 정말 이럴수도 있을까?' 라는 상상도 하면서.

디지털세상에서 업그레이된 1.0의 사람들과 0.4인 사람들 같이 교류가 되진 않는다. 그래서 1.0으로 살려는 사람들도 있고. 0.4인 사람들은 결국 어떻게 될까 궁금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책을 보며 머릿 속으로 책 속의 이야기를 상상하며 본 책이다. 머리 속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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