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역사이야기에 관심이 많아서 우리아들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태종태세문단세...이렇게만 외우고 각 임금님들에 대해 대강알지만 주욱 연결해서 조선시대임금님들에 대해서 아는것이 부족함을 느끼던 중 공부가 되는 시리즈에서 '공부가 되는 조선왕조실록'이 나와 망설임없이 집어들었답니다. 조선왕조실록은 세계에서도 인정한 유네스코선정 세계기록유산이예요. 1권에는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부터 14대 선조임금까지 나와요. 지금의 야당,여당 정치와 비슷하게 두파로 나뉘며 각 파에서 원하는 임금이 되기를 바라고 또 임금을 만든 쪽에서는 권력을 차지하지만 반대파는 죽거나 유배를 당하는 것이예요. 임금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조카며 심지어 형제까지 해하는것을 보니 권력의 무서움을 느꼈고, 또, 임금의 자리에 올라도 불안한 마음에 많은 살생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제 생각에는 권력을 빼앗는기위해 많은 피를 부르며 임금의 자리는 분명 외로운 자리일꺼라는 생각까지 들었네요. 책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져 각 임금님의 업적은 물론 어릴적모습이나 성격까지 나오니 흥미롭게 읽게 되요. 선명하고 큰 사진들이 더욱 재미를 느끼게하고 또 위인들의 설명도 잘나와있어서 역사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꺼 같아요. 조선시대 왕이라하면 역시 세종대왕님이시죠. 우리아이도 가장 좋아하는 임금님이예요. 세종대왕님도 책읽기를 무척 좋아하셨다고하니 아이도 '역시 책의 힘은 놀랍네' 라는 기특한 말을 해서 저를 깜짝놀라게 하네요. 선조때는 임진왜란이 일어났지요. 일본이 두차례나 침입하였는데요. 이때 유명한 이순신장군과 권율장군도 나온답니다. 책에 임금님 이름밑에 한줄로 나오는 그 짧은 단어로도 뜻하는 의미를 알수가 있어요. 또 두문불출,함흥차사,숙주나물 같은 말들의 유래도 알 수가 있지요. 조선팔도는 언제부터 정해졌을까요? 호패법을 실시한 태종때 정해졌답니다. 이처럼 아이들이 읽을수록 흥미를 더해주는 이야기들도 가득하니 재밌게 볼수 있어요. 임금님 어진과 위인들의 사진과 유물,왕릉 등의 사진들도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잘 만든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