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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아! 나와라! ㅣ 학고재 그림책 1
정현주 글.그림 / 학고재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아이가 6살이 되니깐 한자가 중국어야 하면서 관심을 가지는거 같아서 한문포스터를 구해서 부랴부랴 벽에 붙여놨는데,
어렵다고 생각됐는지 도통 관심을 두지 않아서 좀 애가 탔어요.
숫자와 알파벳,글자를 꽤 빨리 익힌터라 한자도 쉽게 할 수 있을꺼란 생각에 어떤 방식으로 접근 시켜야 할까 생각하다가
자수가 표지에 예쁘게 수놓인 천자문아! 나와라! 책이 눈에 확들어왔어요.

아이도 첨보는 자수라 '이게 뭐야' 하며 관심을 가지네요. '이게 천자문이라는 거야.'
하늘천 땅지 검은현 누를 황 글자한자 한자 집어주며 읽으니 벽포스터에서 본글씨가 있다며 글자를 집어주네요.
우리 아이가 요즘 우주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우주에 대해 딱 맞춘 글자가 나오니 아는체를 막하네요.
'엄마, 붉은색 이건 태양이고, 푸른색 이게 지구고 젤 큰것이 목성이야 띠가 있는건 뭐지?'
우주는 넓고 커서 끝이 없고 아무것도 살고 있지 않아 거칠다라는 책의 설명을 하니 글자도 쉽게 받아 들이는거 같아요.
'별자리가 뭔지 아니' 하니 '음', 별자리 연결하면 동물모양이 돼' 라고 대답해요.
그김에 또 한자를 한자 한자 집어가면서 읽어주었네요.

책의 그림이 너무 예뻐서 자수를 수 놓은 정성이 느껴져서 더 좋았고요.
후반부에 나오는 이슬로 맺을결 할위 서리상에서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아이도 저도 참 예쁘다고 한참을 바라 봤네요.
우주와 하늘과 자연,계절,바다등 다양하게 우리와 접하는 것들의 천자문이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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