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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앙코르 유적 - 2007~2008 개정판
트래블게릴라 지음 / AATNB(여행친구트래블게릴라)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패키지 여행은 싫고, 매일 가이드를 대동하고 다닐 여력은 되지 않아서
혼자 여유롭게 쉬면서 놀면서 보려고 구입했습니다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앙코르 유적에 대한 정보가 밀도 있게 수록되어 있어요
가령 저는 책에서 제시한대로 앙코르 왓 회랑을 돌았는데,
가이드 없이도 이야기의 진행상황을 얼추 따라갈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놓치는 부분이 더 많았겠지만, 지나가는 가이드의 설명을 가끔씩 도둑질해 가며
나름대로 편안하고 재미있게 구경했습니다
그렇게 앙코르 왓 회랑의 벽화만 약간 이해해도 캄보디아 시내 곳곳의 장식물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짐작이 되면서, 도시 전체가 4.2배 정도 더 재미있어지지요
숙소나 교통 등에 관한 정보는 아무래도 여행지가 역동적인 관광도시인 만큼
항상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가령 이 책이 2007~2008년 판인데도 2007년 12월에 여행을 다녀온 저의 경우엔
뚝뚝이(현지의 대중적인 교통편입니다) 1일 대절료가 보통 15불이었습니다
책에는 10불로 제시되어 있지요
하지만 얼토당토 않은 바가지를 쓰지 않기 위해서는 여행자 개인의 의지(!)와 성실성(!)이
더 중요하지요 여행지의 특성상 이 책이 제시한 정보의 오류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여행지의 특성(어디어디에는 바가지를 쓸 염려가 있으므로 미리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는 등)을 설명한 부분이 돋보였고요 숙소나 레스토랑 정보도 좋았습니다
가끔 오타가 보이긴 했지만
여행안내서로서 오랜만에 보는 좋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