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론, 실체론, 현상학... 언어를 통한 깨달음을 언어를 통해 전달하는 철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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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과 범주화
신현정 지음 / 아카넷 / 2000년 12월
20,000원 → 19,000원(5%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2004년 05월 07일에 저장
절판
프레게
안토니 케니 지음, 최원배 옮김 / 서광사 / 2002년 3월
13,000원 → 12,350원(5%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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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힘- 언어철학
이규호 지음 / 제일출판사 / 1998년 11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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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볼트의 언어철학
이성준 지음 / 고려대학교출판부 / 1999년 6월
11,500원 → 11,500원(0%할인) / 마일리지 34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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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이 사용하는 언어, 그 신비로움을 탐색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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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문법론
Gunter Radden 지음 / 박이정 / 2009년 12월
30,000원 → 28,500원(5%할인) / 마일리지 1,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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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언어의 의미
알란 크루스 지음, 임지룡 외 옮김 / 태학사 / 2002년 2월
28,000원 → 25,200원(10%할인) / 마일리지 1,400원(5% 적립)
2004년 06월 16일에 저장
절판
언어의 의미 현상
윤영은 지음 / 한국문화사 / 2002년 8월
14,000원 → 14,000원(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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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언어
김진우 / 집문당 / 1992년 8월
12,000원 → 12,000원(0%할인) / 마일리지 360원(3%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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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학 몸의 철학 마음의 건강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70
이창일 지음 / 책세상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좀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이야기이기는 하다.

사실 나는 혹시나, 사상 체질 감별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상 의학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있을까 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이제마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제마는 어떤 사람이고 그가 어떤 사상적, 철학적 바탕으로 사상의학을 주장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룬다.

 사상의학은 전통적인 유학의 철학을 바탕으로 성립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건강은 존심양성을 통한 수신의 과정에서 비롯되는 것이란다.

결국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잘 알아야 하며, 자신을 잘 알면 자신의 체질도 잘 알게 되고, 나아가 자신을 잘 다스리는 것을 통해 성인의 경지에 오르면, 건강은 자연스레 따르는 법.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경계하고 반성함으로 스스로 중용의 도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성인의 도인 것이겠지.

 재미있는 것은 '생각하는 몸'에 대한 관점이다. 그는 오행을 따라 장부를 나누지 않고 '심'을 독립시키고 나머지 기관을 '사상'으로 구분한다. 그의 설명에서 '생각하는 몸'에 대한 실마리가 나타난다. 즉, 간, 폐, 비장, 신장 각각의 '장부'가 스스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물론, 이러한 생각이 정확한 표현은 아닐 것이다.)

 실제로 '몸'은 스스로 기억하고, 판단하고, 느끼고, 행동한다. 비단, 자율신경계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우리가 우리의 몸을 완전히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뇌'에 도달하기 이전의 독립적인 행위를 '몸'은 스스로 행하고 있다.(강장동물을 생각해 보라. - 물론 강장동물이 생각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만, '생각'이란 개념에 대한 논란은 잠깐 접어두자. 그저, 기억, 판단, 행위라는 지극히 단순한 개념으로 확장시켜 두는 것에 동의한다면 말이다.)

 이는 부분적 독립성과 유기체적 조화라는 관점에 대한 설명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 자신있게 말하기는 어렵다.)

 ...

 어쨌든, 생각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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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 개정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 옮김 / 을유문화사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때때로 그런 생각을 하곤 했다. 내가 나의 의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말 나의 의지일까?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모든 것이 정말 내 스스로 하는 일일까?

  어떨 때는 내 안팎에 나를 지배하는 무언가가 나를 조종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교회를 다닐 때에 그것은 절대적 신이었고, 공상 과학 만화를 보던 시절에 그것은 외계인이었으며, 조금 자라서는 초인적인 어떤 인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그것은 꽤 그럴듯해 보이기도 했는데, 실제로 나의 결정은 거의 대부분 사회적인 압박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은 이 지점에 와서 오히려 역으로 내 안에 숨어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에 의한 것이 되었다.

  그동안 다위니즘은 이미 한 세기 전에 수 많은 오류들이 증명된 실패한 이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신다위니즘의 관점에서 자연과 생물을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깜짝 놀랄만한 것이었다. 

  더구나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체는 유전자(그것이 실제 유전자이든 아니든)를 실어나르는 하나의 생존기계라는 그의 생각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더라도, 쉽사리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이기는 하다.

  그리고 내가 또 얼마나 편협하게 생각을 하고 있었던가를 적나라하게 알려주는 계기이기도 했다.

  복잡성은 단순한 패턴에서 비롯된다는 그간의 물리학적 설명을 생물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으니, 어느 정도 최근의 과학적 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설명일 것이다.

  그리고 모든 과학적 설명이 그렇듯이 이 책도 매우 단순한 하나의 논리로 복잡한 동물의 생태를 포착한다. 그것이 너무도 단순하고 명쾌해서 오히려 쉽사리 인정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유전자는 목적이 없다. 의도도 없다. 단지 생존할 뿐이다. 목적 없는 생존이 목적과 의도를 갖게 되는 이유는 결과에 있다. 목적과 의도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결과와 해석에 따라 목적이 부여될 뿐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가 '내 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다른 관점에서 보면 사실은 내 몸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유전자의 관점에서 보면 수 많은 다양한 세포군들의 집합일 뿐이고 그러한 세포군들은 단지 기생하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지 못했던, 그리고 차마 생각할 생각조차 못했던 수 많은 (혹은 감히 접근하지 못했던 생각들) 생각들을 하게 해 주었으니, 이 어찌 고맙지 않겠는가.

  관점을 바꾸면 새로운 것이 보인다는 식상한 어구의 진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책이었다. 

  하지만, 결국 목적과 의도가 있기 위해서는 '인간'이어야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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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세계가 머리 속에서 생겨나는가
마르틴 우르반 지음, 박승억 옮김 / 북피아(여강)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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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픽테토스는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사물이 아니라 그 사물에 대한 사람들의 판단과 생각이라는 말을 했다. 이 말은 인간이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대해 '적시'한 명제였다.

 우리는 세상을 '바라본다.' 이것은 실제 세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현대과학은 인간의 두뇌가 '상'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언어이다. 언어는 가장 원초적이고, 기본적인 인간의 특징이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낸 이 틀 속에 자신을 가두고 그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온 세상은 무대이며 모든 여자와 남자는 배우일 뿐이다'라고 한 세익스피어의 말처럼, 우리는 스스로 자신의 배역을 만들고 또 그렇게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마르틴 우르반은 이러한 '상'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구속하는지에 대해 몇가지 실제 예들을 들어 보여준다.(물론, 그의 설명도 일종의 상에 기반한다.) 그 중에서도 종교와 정치에 대해 그들이 어떻게 하여 권위를 얻으며, 그것을 유지하도록 하는지에 집중한다.(저자는 신학자이다.)

 

결국, 우리는 도를 깨우친 '선승'들의 경지에 다다르기 전까지 이 모든 것들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할 말은 많지만, 결국 또다른 상 속에 갇히는 것이므로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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