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용법 - 한 편집자의 독서 분투기
정은숙 지음 / 마음산책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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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으로 가는 길은 부사로 포장되어있다.
이 책의 글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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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은 없다 - 응급의학과 의사가 쓴 죽음과 삶, 그 경계의 기록
남궁인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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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문학적이기에 팔딱거리는 생명력이 느껴지지 않는데, 그렇다고 문학이라 하기에는 그저 현실만 있는 그런.. 이도저도 아닌 말잔치. 죽음과 삶의 경계에 있다면서 스스로 쓰는 글에는 그 사선이 보이지 않고, 두루뭉실한 자기애와 위악이 넘실대는 그런 글들. 아니 글자들.


이 책을 읽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작가라면 인간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할 것이고, 의사라면 생명에 대한 존경이 있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계속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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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노동은 왜 우울한가 - 경쟁 사회에서 자유와 행복을 찾아서
스베냐 플라스푈러 지음, 장혜경 옮김 / 로도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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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향락노동자’ 였다. 그 향락을 통해 우울이 왔다. 우울하지 않을 수 있는 노동이 있을 수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지만 향락이라 착각하며 노동하지는 않아보겠다.
오래간만에 좋은 철학자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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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애비게일 터커 지음, 이다희 옮김 / 마티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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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나면, 아니 읽기 시작하면
우리집의 고양이님들에게 존대말을 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진지한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나게 쓸 수 있다니 놀랍기도 하고. 그런 작가를 부리며 사는 고양이는 더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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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초언니
서명숙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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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페이지터너! 3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지만, 그 여운은 아주 오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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