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에게 힘이 되는 장자 멘토링
위단 지음, 김갑수 옮김 / 삼성출판사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조언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멘토, 조언을 맏는 사람을 멘티, 멘토는 멘티에게 귀한 멘토링을 한다. 나보다 나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조각의 조언이 힘이 들고, 도움이 필요한 우리에게는 값진 것이다. 나 또한 이 책을 펴기전에 어떠한 조언들로 구성된 책일까 궁금했고 기대했다. 

중국의 최고의 언변을 자랑하는 저자 위안이 장자의 철학을 통해 복잡한 세상을 사는 위리에게 멘토링을 한 책이다. 장라라고 하면 매우 고리타분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고전의 관념부터 떠오른다. 하지만, 위안은 짤막한 에피소드를 제시하고 그것을 통해 우리들의 관심사와 연관을 짓고 그 일을 통한 "조언"을 준다. 나는 이 부분이 이 책에 대해 조금은 아쉬움을 남게 만들었다. 고리타분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을 쉽게 공감하게 만들었지만, 책 속의 이런 짧은 스토리는 멘토링이라는 제목과는 어울리지 않게도 척하면 척하는 약간은 뻔한 결론을 내린다. 진정으로 멘티들이 원하는 멘토링이라고 하기에는 가볍다고 느껴진다. 또 우화와 금언을 조금씩 넣어 인상깊게 만드려는 저자의 의도는 크게 다가오지 않는다. 

하지만, 너무 무겁지 않고 가볍은 멘토링을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화장실(?) 에서의 짧은 시간에 장자의 멘토링을 원한다면 과감히 펼쳐보아라. 그러나 내 마음을 헤아려주고 대단한 해결책이나 조언을 바라는 것은 이 책을 통해서는 약간 무리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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