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비교할 때 SF소설의 지평이 조금 넓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전히 문단에서는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을 나누어 생각하거나 바라보는 관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예전처럼 장르소설을 두고 ‘예술적이지 않다‘고 말하는 이는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몇몇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읽고 있으면 오롯한 순문학도 오롯한 장르문학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문학의 장르적 경계는 모호해지고 있고, 언젠가는 경계가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작가님께서는 소설의 장르적 경계가 먼 미래에도 유지될 거라고 보시나요? 또 국내 문학계 내 순문학 vs. 장르문학을 나누어 생각하는 사고나 관점 변화가 어떤 방향(더 나은 쪽, 더 나쁜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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