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의 적
정지아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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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를 기대한 선택이었다.
첫번째 ˝자폐가족의 삶˝ 두번째 ˝문학박사 정지아의 집˝까지는 처음의 의도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느낌이었으나 세번째부터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이야기들이 당황하게 만들었다.
˝검은 방˝은 어머니의 해방일지다. 하지만 그 어조는 아버지 때와는 전혀 다르다. 근대사의 격동기를 간신히 헤어 나온 여성에 대한 비장한 묘사..어쩌면 노년을 함께 보낸 모녀만이 가질수 있는 짠함일것이다.
˝우리는 어디까지 알까˝는 또 한 사람의 해방에 대한 이야기다. 큰아버지 아들, 사촌 동생 기택 ‘사방이 시커먼 허방‘일 수밖에 없었던..눈만 감으면 목졸라 오는 시커먼 세상 때문에 온전한 정신으로 살수 없는 ‘살아남은 자의 슬픔‘으로 검은 시간을 살아내야했던 이의 이야기
그외엔..˝존재의 증명˝..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가장 인상 깊었던 단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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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미키7 - MICKEY 7 미키7
에드워드 애슈턴 지음, 배지혜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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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유키노부의 2001 스페이스 판타지아에서 시작된 디아스포라 서사에 양자물리학적 개연성을 갖춘 SF란 생각이 들어..엘리자베스문의 잔류인구를 읽을 때보다 매력적이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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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문의 잔류인구가 자꾸 떠오르는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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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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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도살장의 트랄팔마도어인과 우주 알의 컨셉이 겹친다.
˝모든 것은 아름다웠고 어떤 것도 아프지 않았다˝라는 처절한 반어를 위한 시간 통찰의 능력-치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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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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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이다..나는 여전히 천의무봉의 필력을 가진 김영하 작가의 과거를 기억하고..여전히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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