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김영민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앙일보에 실린 저자의 칼럼을 우연히..어느 서평을 따라가다가 읽게되었다. 이것인가? 한때 유영만 교수의 저술들을 따라가다가 어느 순간부터 이거 뭐지?했던 기억, 최재천 교수의 저술을 따라가다가 또 이건 뭐지? 했던 기억이 최근 김영민 교수의 저술을 따라가다가 똑같이 느끼게 된 것이다.
그것이었다. 동양철학과 정치..이것을 버무려 세련된 입담으로 풀어내던 그 신선한 지적 여정이 그리워 믿고 보는 그의 책들에서..어엇?하는 부분들이 늘어나고, 깊이와 무게를 내포한 채 짐짓 농담처럼 툭툭 던지던 세련된 언사들이 이제는 그저 가볍게만 느껴진다 싶은 표현들로 바뀐 듯하다는 생각을 문득문득 하게되면서..그것이 다만 주제의식 탓만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이제 최재천, 유영만, 김영민으로 내 트라우마 리스트를 쌓아가게 되는건가 하는 안타까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