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씨 1
도몬 후유지 지음, 김철수 옮김 / 굿인포메이션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나를 순식간에 하루노리에 빨려들도록 만들었다.
하루노리는 나를 하루놀이감으로 만들어 버렸다.
나는 하루만에 1, 2권을 읽을 수 밖에 없었다.

기업의 변화시켜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10대 소년 하루노리의 개혁일지를 살펴보라고 적극 권하고 싶다.

개혁에 함께할 적임자는 기업의 부정부패와 게으름에 분노를 품고 있는 사람 중에
보이는 즉시 직언을 해서 미움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에 기술과 경영 능력에는 탁월한 능력을 소유한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 '찬밥파'를 찾아라.

찬밥파들에게 변화의 목적을 설명하고 찬밥파들도 함께 변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라.
그리고 그들과 구체적인 변화안을 세심하게 고려해 만들어 내라.

제도의 벽, 물리의 벽, 의식(마음)의 벽을 깨라.
특히 의식의 벽을 허물기 위해서는
1) 정보를 공유하고 2) 구성원 간 토론을 활발히 하고 3) 그 합의를 존중하고
4) 현장을 중시하고 5) 회사에 사랑과 신뢰의 개념을 회복해야 한다.

몇 명의 마음에 변화의 불이 타게 하고 다른 사람으로 '불씨'가 옮겨지도록 하라.
물론 불씨를 옮기는 일은 쉽지 않다. 각종 장애들이 가로막고 있다.
이를 슬기롭고 끈기있게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는 다양한 사례의 장애요인들과 하루노리의 해결책들이 소개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하루노리는 한 국의 군주로 엄청난 권한을
가지고 있었지만, 내가 사장이 아니라면 하루노리처럼 쉽게 개혁을 추진해
나가긴 힘드리라는 단점이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사장이라면 과감하게 이런 변화를 회사에 일으켜 볼텐데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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