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측정 - Harvard Business Review Paperback 4
피터 드러커 외 지음, 현대경제연구원 옮김 / 21세기북스 / 1999년 3월
평점 :
절판


얼마 안되는 분들이지만 이 책을 읽었던 분들은 모두 높은 평가를 주고 계시네요. 저 역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인력관리>에 이어 두번째로 읽은 HBR 시리즈입니다. 무지 많이 기대했는데 실망시키지 않네요. 주변에 경영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꼭 권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첫 논문의 저자가 피터드러커인 것도 재미있네요. 책의 주제에선 약간 벗어나지만 그의 이름값을 의식한 마케팅 전략이지 않았을까 하네요.

이 책은 HBR 시리즈 중 첫번째로 출판된 책이네요. 하버드의 하고 많은 논문 중 하필 <성과 측정>이라는 주제가 제1주제로 선택되었을까요? 아마도 경영 실무진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는 판단에서였을 겁니다.

<내가 투자한 회사 또는 내가 근무하는 회사는 지금 잘 하고 있는거야? 그걸 어떻게 알 수 있지?> 기업 환경이 바뀌면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예전에는 대차대조표와 손인계산서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었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이 책의 주제는 이것입니다. <비재무적면도 측정해라!>

이 책의 반 정도는 균형성과표 접근법(Balanced Scoreboard Approach)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재무지표와 더불어 고객지표, 내부 프로세스 지표, 혁신/성장 지표를 추가해 4개의 축으로 기업 전체나 사업부, 팀, 개인의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결과지표인 재무지표에서 벋어서 선행지표인 나머지 3개의 지표를 통해 기업의 이해당사자인 주주, 고객, 직원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기업인지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합니다.

HBR 시리즈 책의 좋은 점은 이론만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실무에서 이것을 적용하기 위한 방법, 적용 실례를 들어 두었기 때문에 이해하고 적용 아이디어를 얻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경영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시간이 아깝지 않으실 겁니다. 나머지 12권은 언제 읽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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