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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살아라
로타 J. 자이베르트 외 지음, 유혜자 옮김 / 김영사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잡아들게 된 데는같은 분야의 베스트셀러 중 안 읽어본 얼마 안 되는 책 중 하나였다는 것이고30대를 들어선 나에게 뭔가 미래에 대한 단순하고 명쾌한 해법을 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여서 였다.그리고 깨끗하게 그려놓은 만화도 끌렸다.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이런 목적을 일부는 만족했고 일부는 실망했다.물건 > 재정 상태 > 시간 > 건강 > 관계 > 배우자와의 관계 > 자신을다시 쭉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회사 내 자리의 사물함에 있던 파일철의 80%을 버렸다.책상 위의 너저분한 것들을 빈 사물함으로 이동시켰다.책상 위에는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집에서는 거실을 싹 치웠다. 가능한 많은 공간을 확보하게 만들었다.이렇게 한데는 합쳐서 약 3시간 정도 밖에 들지 않았다.마음이 개훈해진다. 편안해진다.저자가 추구하는 단순함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이런 마음의 편안함, 평화가 아닐까.
다소 실망한 점은 여러 책들을 짜집게 해 놓은 듯한느낌을 지울 수 없다.이런 분야의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어디선가 읽어본 듯한문구가 많이 눈에 띈다.물건의 단순화는 끝도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기의 느낌과 유사하고시간이나 자아의 단순화는 강점혁명이나 코비류의 시간 관리책들의 요약본 정도고,배우자와의 관계는 화성남자 금성여자를 많이 인용하고 있다.새해를 맏아 새롭게 자신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은 분이라면일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