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 위 카마수트라 1 - 지금 하고 싶어… 너랑!
김민조(민조킹)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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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이건 여자를 위한 책이기도 해요 ! 너무 즐겁게 잘 읽었지만 건강한 관계를 생각하게 만들고, 인식이 달라지도록 만들어주는 책이었습니다 ㅎ정말 므흣하게 잘 읽었어요.신혼부부와 현실의 결혼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책인듯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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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문장들 - 퇴짜 맞은 문서를 쌈박하게 살리는
백우진 지음 / 웨일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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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간결한 문체와 함께, 보고형식 뿐만아니라 전체적인 글쓰기에서 절제해야할것들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합니다. 퇴고를 해야할땐 퇴고를 해야죠. 보고서라도 마찬가지 일것 같네요. :) 알면서도 지키지 못했던것것도 몰랐던 것도 잘 배울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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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미중전쟁 1~2 세트 - 전2권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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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작가와 처음 마주했다.<고구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등 숱한 작품들이 많이있고, 그 작품들의 대부분이 한국사를 기반한 작품들이라는 것을 알아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예전의 혹은 지금의 나는 그의 소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던, 역사에 무지한, 한국을 별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런 내가 김진명작가와 처음 마주했던 글은 <미중전쟁> 이었다. 쌤앤파커스에서 먼저 내어준 가제본형식이었으나, 사실 활자만 인쇄돼어있다면 별 상관이 없다. 풍계리 수소폭탄이 1권 백악관 워룸이 2권의 형식을 지니고 있는 이 책을, 나는 언제 읽을까 싶었으나 그런 생각 자체를 할 필요가 없었다. 정말 잘읽힌다. 내가 사회적 기본지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술술 잘 읽혀서 참으로 좋았다. 

1권의 이야기는 북핵의 이야기와 함께 여러나라의 입지적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다. 제목에서부터 이미 미중전쟁이라는 말로 시작했기 때문에 금방이라도 전쟁이 나는 줄 알고 조마조마하며 읽었다. 차근차근 파헤치는 경제적인 구조들에 대한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이것이 진실일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아무래도 현재 정부와 현재의 전체적인 세계흐름, 셰일석유도 미국에 실존하고 있으니 이것이 실제같은 소설이면서도 소설같은 실제면 어쩌나 하는 마음도 들었다. 과거에 그랬듯이 한국의 그 모든 제반이 타국에 의해서 결정되어야만 하는가 하는 안타까움이 심장을 동요케 했다.

 

"허허, 참. 우스운 자로군. 나 같으면 전 세계를 다니면서 북한 핵 없애달라고 세일즈를 하고 다닐 텐데 거꾸로 없애준다는데도 안 된다니. 그러나 그 친구도 결국 따라올 수밖에 없지 않나? 장사정포와 방사포로 서울이 불바다가 되고 자기네 국민들이 대량 살육을 당하는데 끝까지 군대를 묶어놓을 수는 없을 테니까." -p131

한번도 북한의 핵을 없애야겠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보니 아, 이렇게도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방법적인 측면이 또 새삼 떠올랐다. 세계적 정치나 경제에 대해 크게 아는게 없어서 언론에서 떠들면 아 그런가보다 했지, 간단하게 생각하면 이렇게도 생각이 된다 싶어졌다. 어쨌건 사회적 문제를 이렇게 간단하게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깊이있는 생각만큼 단순하게 생각하는것도 중요하겠다 싶었다.

 

 

 

 

2권에서 다루는 내용은 경제권을 쥐고있는 최종 보스가 누구인지, 그리고 전쟁의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몰고가는 내용들이었다. 아이린의 도움과 레오, 트럼프 대통령 등등.. 어쩌면 1권보다 더 사실같은 이야기들이고, 거짓이길 바라는 이야기기도 했다. 누가 먼저 죽일까에 대한 이야기들. 정말 트럼프라면 저렇게 이야기했겠지 하기도 했다. 흠. 1권은 기승 이라면, 2권은 전결이 확실한 느낌이었다.

 

 

"....예전에 주일대사를 지낸 누군가가 내게, 일본이 한국을 침략한 횟수가 모두 770번인데 한국이 일본을 침략한 적은 역사상 단 한 번도 없다더군. 이웃한 두 나라가 770대 0이라면 그건 강하고 약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DNA의 문제라고 했어." -p27

무려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한게 770번인데, 우리나라는 한번도 쳐들어간 적이 없었다. 진짜 사건사고 많았다싶다. 중국에서 고구려 쳐들어오고 신라백제까지 셋이서 싸우다가 신라가 한꺼번에 통일시키고 발해도 있었다가 다시 조선이 되고 조선이 일본한테 식민당하고.. 등등.. 정말 어마무시한 나라인데, 남아있는 기록들이 온전한게 없다. 흠 우리나라 국민들의 DNA문제가 맞는것 같다.

 

 

 


 "그렇지 않아요. 미국은 여느 나라와 달라요. 다른 나라는 반드시 세계의 유일한 초강대국이 될 필요가 없어요. 독일이나 프랑스나 일본과 같이 그저 자기 나라만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이에요. 경제가 어려우면 경제에 포인트를 주면 돼요. 하지만 이 세상에서 딱 한나라, 미국만은 그렇게 마음대로 안 돼요. 미국은 어떤 일이 있어도 군사적 힘을 포기할 수 없어요. 경제가 다 망해도 군사비를 폭포수처럼 쏟아부어야 하는 나라에요. 그게 미국이 슬픈 운명입니다." -p101

왠지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를 아우를 수밖에 없는 사람이란 것을 새삼 깨닫는다. 그런 의미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확실히 정말 잘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또 그나라에 살면서 느끼는 체감은 다르겠지만 말이다.

 

 

 

 

 

 우리가 주변 4강의 입맛만 맞추려고 하다 보면 결국 마네킹이 되어 남들이 갖다 놓는 자리에 서 있게 될 거에요. 아까 우리는 혼도 자아도 없이 남을 만족시키는 방법만 찾았던 거에요. 그건 수학이에요. 어떤 면에서는 핵개발 잘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야 해요. 만약 그것이 우리의 선택이었다면."-p243

 

4강의 입맛만 맞추다가 우리나라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자주적으로 독립하며 통일할 방법은 없을까 하고 문득 생각이 들기도 했다. 1권보다 확실히 2권에서 시사하는 바가 마음에 콕콕 와닿기도 하고 한다. 이 모든 문제들이 가장 합리적으로 정당하게 해결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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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게육아 마일스톤 카드 - 똑똑하고 ♥ 게으르게 똑게육아
로리(김준희) 지음, 애슝 그림 / 예담Friend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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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게육아 서적으로 많은 배움을 받고 육아를 하면서 어려운점에 대해 배워나갔다.

육아 초반 내가 생각했던 모습과는 차원이 다른..... 

육아전쟁이 시작되었다.

더 잘해보고 싶은 마음에... 더 멋지고 예쁜 아가로 키우기 위해서....

하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이였을 뿐....ㅎㅎ


마일드카드는 돌전 그날 그날 그 개월수가 되었을때 나타나는 월령별, 상황별로 나타나는 상황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육아를 하면서 있는 꿀팁들이 자세히 적혀있어 틈날때마다 읽어볼 수 있어 좋았다.


또한, 예쁜 그림으로 평생 간직할 수 있도록 육아일기로 작성할 수 있을만큼 예쁜카드로 되어있다.

임산부와 육아중인 엄마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이루어지고 그걸 바탕으로 책이 제작되어 모두를 만족하여 아가들이 성장하는 그날 그날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볼 수 있었다.


오늘또한 육퇴를 하고 컴퓨터앞에 앉아있는 나의 모습에 화이팅하며 다독여주며....

오늘의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오늘도 잘했다. 수고했다. 우리 아가와 함께 지낸 시간에 감사하며

내일도 더 많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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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읽는 시간 - 관계와 감정이 편해지는 심리학 공부
변지영 지음 / 더퀘스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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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게 내맘대로 된다면 세상에 있는 그 수많은 관계에 관한 서적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을거라 생각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관계만큼이나 어려운 것도 없어서 항상 고민하게 되고 염려하게 되는 듯 하다. 이런 내마음이라도 알았던지, 관계에 대해 어려워하고 걱정하고 있다는걸 블로그를 통해 언니가 얼핏얼핏 보았던지, 어느날 내게 책한권을 가지고 왔다. "그냥 너 한번 읽고 나 줘" 라며 퉁명스럽게 이야기했으나, 자매란게 이런게 좋은걸까 싶은 마음으로 슬쩍 주의를 요하며 읽었다. <내 마음을 읽는 시간>을 보면서 문득문득 어릴적의 내가 떠올라서, 마냥 투정쟁이던 나를 그저 모르쇠로 받아주기도 하고 묵묵히 타박하던 언니가 생각나서 피식피식 웃기도 했더랬다.

 

 

 

 

내 진로, 앞으로의 삶을 구상하려면 무엇보다도 아주 구체적인 수준에서 자기이해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내가 어떤 것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알아야 내게 더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이 보이고, 그것을 토대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p10

어쨌거나 다른 서적들과의 차이점은 분명히 느껴지는 책이었다. 머릿말 속에서 부터 자신감이 굉장히 넘치기도 했고, 내가 고민하던 부분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줄것 같은 기분이었다. 실제로 제법 도움이 되던 문장들도 많이 있었고, 간간히 나오는 자가체크 부분도 나의 상태를 파악하는데 굉장히 효과적이었다. 나를 먼저 알아야 의사결정도 수월하다는 말에 참 공감 많이 했다.

 

  

 

 

내 느낌과 생각, 입장을 제쳐두고 상대에게 맞춰주는 것은 결코 공감이 아닙니다. 남의 문제를 내 문제처럼 걱정하면서 밤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상대방이 언짢아할까봐 무조건 맞춰주거나, 정확히 의사를 전달하지도 않았으면서 내 맘 하나 몰라준다고 섭섭해하는 것은 '융합'에 가깝습니다. 융합이란 한마디로 자신의 결핍 때문에 타인을 찾는 것이지요. 홀로 서지 못해서 타인에게, 또는 타인의 문제에 기생하려는 것입니다.  -p28

처음에 읽을 때는, 아 이런사람 내주변에도 있지. 아침마다 참으로 힘들어서 괴롭다 하더라지.. 했는데 막상 보니 내 이야기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속해있는 공동체가 나를 포함해 3명일 경우 항상 깍두기가 되는 것은 나였다. 내가 더 희생해야했고, 내가 더 조심해야하는 상황. 내가 더 맞춰야하는 상황. 전전긍긍 혹여 관계가 깨질까 노심초사 하며 모르는체를 하고 있는게 나는 아닌가 싶어지기도 했다.

나는 타인의 문제에 기생하려고 했던 것일까. 나의 문제인데 타인의 문제라고 밀어두고 싶었던 것일까.

 

 

 

 

 

 

감정은 파도처럼 아무리 강하게 밀려왔더라도 이내 밀려갑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처럼 왔다가 사라지는 감정을 그냥 내버려두지 못하고 그것을 문제 삼고 어떻게든 없애려 하거나 피하려 할 때, 또는 지나치게 붙들고 매달릴 때 문제가 생깁니다. 감정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감정에 대처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 p225

 

결국에 찾아오는 우울감이나 분노 등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울감과 분노 등을 내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그것이 문제가 되고 되지 않고의 차이를 만든다는 것이다. 생각하기 나름이라는게 여기서도 실현된다. 결국은 마음이 편안하려면 더 여유롭게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감정에 대처하는 방식을 조금더 지혜롭게 바꿔주어야하겠다.

 

 

 

 

그렇게 나와 남에 대해 끊임없이 판단하는 마음을 내려놓으라는 것이에요. 누구나 병들고 늙으며 평생 비슷비슷한 욕망에 시달리면서 기를 쓰고 살지만, 결국 우리 모두에게는 '죽음'이라는 명백한 한계가 있지 않나요.  - p262-263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인것 다 똑같고 최후에는 죽게되는게 사람인지라, 그렇게 막 용을 쓰지 않고 조금 여유롭게 마음을 둬야 할 이유가 된다. 내가 조금 피해입고, 내가 조금 아프더라도 뭐 어쩔건가, 같이 한평생 사는 거라면 이왕이면 지혜롭게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며 사는게 장땡일텐데.. 막상 이렇게 이야기해도 저 위에 수많은 팁을 일상생활에 바로 적용하기란 굉장히 어렵다. 그러니 필히 노력해서, 10년이 지나고는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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