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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
이승복 지음 / 황금나침반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패션모델이 되고 싶어 던 프로레슬러.
그 이후 자신에게 불가능한 꿈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수 많은 사람들의 얘기가 전해졌지만 ‘슈퍼맨 닥터 리’ 저자 만큼 감흥을 준 이는 없었다. 그는 미국에서 자랐지만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올림픽에 나가 체조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은 꿈을 키웠다. 하지만 연습도중 사고로 척추가 손상되어 하반신이 불구가 되고 자신의 인생의 제 2막을 의사로서 시작한다. 내가 읽은 것은 한 권의 책이지만 그가 전해준 의미는 인생 그 자체이다. 실로 내가 읽은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면 그가 겪은 소소함을 이루 헤아릴 수 없으리라!
한국인의로서의 자부심을 잃지 않고 미국이라는 용광로에서 촉망 받는 체조선수로서 태극기의 꿈을 품었던 만으로도 그의 삶은 충분히 드라마틱 했었으리라… 하지만 그는 현재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존스홉킨스 병원의 재활의학과 주치의로서 자신의 한계를 매일매일 극복해 가고 있다. 그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환자를 대할 때면 자신에게는 다른 의사에게는 없는 특별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자신이 척추장애인이라서 보다 그들을 깊이 이해할 수 있고 환자의 마음을 쉽게 열 수 있기 때문에 그에게만 있는 장점이 되는 것이다. 이 얼마나 경외로운가? 그는 자신의 처지를 한때 비관한 적은 있었으나 결코 후회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스스로 도왔다. 하루에 몇 시간 이상 앉아있으면 몸에 통증이 오고 정상인도 어려운 의대공부를 수석으로, 엘리트 코스로 그는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물론 현실적으로 우선 미국이라는 열린 사회의식과 장애인이 바로 설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하지만 그것으로는 너무나도 설명이 부족하다. 그는 미국에서도 2명밖에 없는 척추장애인 의사중의 한 명이기 때문이다. 그는 뉴욕대 재학시절 네비게이토 선교회를 접하게 되고 정신적 평온을 찾는다. 어쩌면 하느님이라는 영적인 ‘멘토’를 통해서 자기자신에게 긍정적인 힘을 싣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휠체어에 앉아있는 그를 보통사람보다 더 크게 보이는 것은 SuperBoy, S.B 승복 그 자신이었다. 그는 특별한 목표의식이 있었고 꿈이 있었다. 현실에 충실하지만 불가능한 꿈을 꾸고 결국 그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데 자신의 의지를 닮았다. 그는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의지로 하는 것이라는 말을 한다. 스스로 삶을 이겨낼 수 있는 강한 정신력 하나를 키운 것이다. 그의 몸이 아무리 지쳐 쓰러져도 그의 강인한 혹은 긍정적인 정신력 하나면 그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듯 보였다. 그 정신력의 이면에는 ‘목표가 이끄는 삶’을 볼 수가 있다. 너무나도 이루고 싶은 꿈의 간절함이 있기에 그는 자신의 꿈을 통해서 현실적인 고통을 ‘전신마취’ 시켜버린 것이다. 30분의 면접연습을 위해 3시간 이상 그를 기다리는 수고와 같이 그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는 어떤 변명도 하지 않고 끊임없이 상상을 초월하는 노력을 했다.
진정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깨닫는 것이 반이다. 그리고 성취했을 때의 즐거운 상상을 하며 오늘도 한걸음씩 때라. 어떤 변명도 후회도 필요 없다. 오직 꿈만을 위해 다가서라. 그것이 바로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