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운이 좋았다. 우리 동아리 모 학생에게

구민수랑 같이 빵도 얻어 먹었다. 정말 고마웠다.

옆에 있던 선배(김종승)도 같이 먹었지만 많이 쑥스러워(?) 했다.

나도 다음에 언젠가 그 학생에게 다시 먹을걸 사줘야지.(은혜갚기)

오랜만에 교무실을 들어가니 느낌도 색달랐고

남은 해를 어떻게 마감해야 할지 마음도 무거웠다.

요즘 내 걱정은 내 일도 문제지만 우리반 반장 준수가 너무 힘이 없는것 같다.

옆에서 준수한테 부회장선거 후보에 오르라고 몇번을 했건만 준수는 거절했다.

하지만 조금전에 확답을 받아냈다. 확답을 받자마자 느티나무선생님께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답문자가 오지 않는다.

앞으로 선거운동을 좀 많이 도와줘서 준수 얼굴이 펴지게

해줘야 겠다.

우리 담임선생님은 참 다정하신 분 같다.

의헌이랑 수원이랑 오뎅을 먹고 있는데 선생님도 같이 드셨다.

나도 의아해 했고 수원이랑 의헌이도 마찬가지 인것 같았다.

다른 선생님들 같으시면 군것질 한다고 한대 때렸을 텐데.

실제로 그렇게 되어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참 좋은 분을 만나 일년을 보내게 된것 아직 남은 학기를 마칠수

있는 것도 아주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된다.

선생님이 해주신 만큼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내가 되어야 겠다.

[요즘 내 글에는 왜 노력이라는 단어가 많이 들어간 거지? 시험으로 인한 충격인가? 나도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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