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위인전을 읽히려는 이유는 아마도 미래에 대한 꿈을 갖게 하기 위할 것이다.단순히 인물의 업적 뿐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품이나 일화,주변 사람과의 관계를 보면서 다양한 면모를 엿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세종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너무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여서 꼭 알야야할 것이다. 이 책은 세종의 가족 관계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데 조선 초기 왕권의 이동과 주변 흐름 등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세종이 셋째이지만 왕위를 계승하게 되는 과정과 아버지 태종의 태도를 보면서 역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이 생긴다.태종이 정치를 하면서 외척과 공신들을 숙청하기도 하는데 세종 개인에게는 가슴 아픈 일이었지만 왕권을 강화하고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한가지 사건을 두고 긍정적 견해와 부정적 견해를 모두 보여줌으로써 독자는 사고의 폭을 좀 더 넓힐 수 있는 시야를 갖게 된다. 다시말해 역사를 접하고 받아들일 때 그 당시에 평가되는 부분과 후대에 평가되는 부분이 조금씩 다를 수도 있는데, 이 책은 지나간 과거의 역사를 여러 관점의 해석으로 독자로 하여금 새로운 정보를 얻게하고 자신의 인생에 필요한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다. 이 책으로 하여금 세종과 같이 학문에 열정이 많으며,백성을 잘 보살피려는 유능한 지도자의 자세와 창의성 있는 태도를 많이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