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가방 - 일공일삼 8 일공일삼 8
리지아 보중가 누니스 글, 에스페란자 발레주 그림, 길우경 옮김 / 비룡소 / 199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욕망은 왜 있는걸까?  욕망이 많은 내 자신을 돌이켜볼 때 현실에 부조리를 느끼는 경우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할 때 욕망은 부풀어 올라 자꾸만 크게 느껴진다. 여기 욕망 때문에 고민하는 소녀 라켈을 소개한다. 

 

 

 이 책의 주인공 라켈은 세 가지 욕망이 있다.

어른이 되고 싶은 욕망, 소녀가 아니라 소년이고 싶어하는 욕망, 그리고 글을 쓰고 싶어하는 욕망이다. 작가가 브라질 태생인데 브라질도 한국의 정서와 비슷한  것 같다. 여자를 남자보다 차별하거나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생각을 할 틈을 주지않거나. (내가 어릴 때는 이 책의 정서를 느끼고 살았는데 지금의 한국은 많이 변했겠지만)

 

 

 라켈은 노랑 가방을 얻게 되면서 수 많은 욕망과 지어낸 이름, 수탉 알퐁스,  옷핀, 우산아가씨 등을 넣고 다닌다. 라켈은 이 많은 친구들 때문에 무거워진 노랑 가방을 아무에게도 보여주지도  않으며 자신만의 특별한 사건을 겪게 된다.

 알퐁스는 암탉을 여러마리 거느려야 하는 운명을 타고 났지만 그 현실을 받아들이지않고 닭장을 도망처 나온다.그리고 라켈, 옷핀, 우산아가씨와 여행을 하며 하늘을 날게 되는 꿈을 실현하고 세계여러 나라를 여행한다.

 

 

 우산아가씨는 망가져서 예전의 기억을 잃어버렸지만 라켈의 도움으로 수리공한테 고쳐져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되어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옷핀은 태어날 때부터 망가져 길거리에 버려졌지만 라켈과 친구가 되면서 많은 역할을 한다.마지막까지도 라켈과  친구가 되어 노랑 가방에 남는다.

 싸움닭  맹렬이는 오로지 싸움 생각만 하기 위해 사람들이 그의 뇌에 "싸움에 이기는 것"만 남기고 아마실로 뇌를 채워버린다. 결국 130번의 승리 후 강철발톱을 만나면서 계속 진다. 라켈과 알퐁스의 만류에도 결국 싸움장에 가서 사라져버린다.

 

 

 주요 등장인물과 대락의 사건들이다. 라켈은 여러 친구들과 모험을 하고 글을 쓰면서 두 가지 욕망이 사라진다. 소녀여도 괜찮고 어른이 조금 늦게 되어도 괜찮다.  현실에 맞부딪쳤을 때 괴로워하고 도망가고 싶은 라켈은 자신이 그   자체인 것으로 충분히 행복함을 느낀다.그것은 라켈이 자신의 사상을 찾아 실행한 다양한 경험과 글쓰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발한 구성과 내용에 다음 이야기가 무척 궁금했다. 현실과 상상이 노랑 가방 때문에 자유롭게 이어져 글의 흐름이 매끄럽고 흥미를 끌었다. 요즘 아이들도 자기 사상이 뚜렷하게 있을까? 공부는 예전보다 더 많이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자신의 사상을 찾아 노력하는 아이에게는 특별한 보람이 생길것 같다. 라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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