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새 코끼리 키쿤가 - 맛있는 책읽기 002
마리아순 란다 지음, 에밀리오 우르베루아가 그림, 남진희 옮김 / 꼬마이실 / 200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과 그림이 잘 어우러진 책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스페인 최고의 작가와 삽화가가 만나 심혈을 기울여 탄생한 독특하고 재미있는 짧은 동화책이다. 초등 1.2학년을 위한 맛있는 책읽기 시리즈로 내용이 간략하고 글씨도 크다. 또한, 짧고 간결한 문장이 저학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정글 속의 코끼리 선생님이 하비에르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 된다. 여선생님은 코끼리들이 단지 덩치가 크고,상아가 있는 다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생님이 대학에서 배운 그대로. 하지만 코끼리들은 다양한 유형의 성질과 호기심이 많아서 선생님은 큰 고민에 빠진다. 코끼리 유형은 호랑이, 개미, 쥐 등이 있는데 이 들은 저마다 자기 주장이 강해서 선생님과 마찰이 심하다.

 

 주인공 키쿤카는 방울새 유형의 코끼리다.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하고 부드러우며 신비스러운 구석이 있으며, 새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하지만 키쿤카는 태어날 때 눈이 말벌한테 쏘이고 ,엄마한테 버림을 받았다는 등등의 이유로 다른 코끼리들 한테 바보 취급을 당한다.

 

 방울새 친구 콜로콜로가 림포포강이 넘치니 다들 피하라고 하는 말에 웃음 바다가 되지만 선생님은 코끼리들을 언덕 위로 안내 한다. 결국 강물이 넘쳐 홍수가 났지만 다들 무사했다. 선생님은 수업이 끝나게 되고 많은 열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키쿤카를 조수로 삼으며 행복하게 지낸다는 이야기다.

 

 이 책을 읽으면서 코끼리 학교가 현실의 교실과 비슷하게 생각됬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골치 아파하고 개성을 존중해 주지도 않으며 조금 부족한 아이를 바보 취급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짧은 동화책인데도 현실의 문제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것이 재미있었다. 또한, 선생님의 열정이 자신의 행복한 삶을 이끌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