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6명의 작가가 6편의 서양 이야기와 우리 고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동화다. 제목부터 범상치 않게 흑설공주인데 원작과 비교 많은 편견과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각의 패러다임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제 1편 : 흑설공주> 백설공주와 달리 까만 피부의 흑설공주는 많은 사람들의 미움을 받으나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찾고 새롭게 자신의 아름다움과 정체성을 찾아 행복해 지는 이야기다. <제 2편 : 팥쥐랑 콩쥐랑> 원작은 계모인 팥쥐 엄마와 팥쥐가 콩쥐를 괴롭히는 이야기지만 팥쥐와 콩쥐는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 주며 쥐를 다스리는 능력으로 여자라는 사회적 억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를 찾는 이야기다. <제 3편: 유리 구두를 벗어 버린 신데렐라> 신데렐라가 유리 구두를 통해 왕자님을 만나지만 완자는 신데렐라의 있는 그대로 재깜둥이 모습을 보고 달가워 하지 않는다.신데렐라는 외모만 중시하고 사랑을 중요시 하지 않는 왕자의 행동에 유리 구두를 깨버리고 쇠똥구리가 스스로 혼자의 힘으로 살아가는것 처럼 자신의 삶을 찾아 열심히 살아간다. <제 4편 : 오누이 힘 합하기> 우리나라 전래 이야기 같은데 원작의 내용을 잘 몰라서 줄거리만 소개 한다. 한 마을에 힘이 가장 센 사람만이 내기를 해 살아남는데 하필 한 집안의 쌍둥이 오누이가 힘이 세다. 결국 어머니는 아들의 편을 들어 주어 여동생이 죽게 되고 마음이 아픈 오빠도 따라 죽는다. 다음 대에 그 집 안에 오누이가 함께 힘이 세게 태어난다.결국 마을 사람들의 부추김에 내기가 또 벌어진다.하지만 어머니는 둘을 구하기 위해 지혜를 짜서 둘 다 살아 남고 잘 살게 된다. 이 이야기는 남녀 성 차별로 남아선호 사상 때문에 벌어지는 비극이다. 남자와 여자가 적이 아닌 동반자의 의미로 각기 다른 성이 모두 존중 되었으면 한다. <제 5편: 잘 했어! 인어 공주> 인어 공주는 육지의 왕자를 구하고 그에게 반해 사람 다리를 갖게 되는 수술을 받고 인간의 언어와 문화를 익힌다. 하지만 영문을 모르는 왕자는 이미 약혼녀가 있고 사람이 된 인어 공주를 약혼녀의 하녀로 만든다. 그러자 왕자는 인어 공주가 마음에 들게 되어 인어 공주에게 청혼을 한다. 여러가지 자신의 요구를 하며 결혼을 하자고 하지만 인어 공주는 왕자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고 깨닫고 배와 항해에 대해 배우는 학교에 입학 한다. 그 뒤 인어 공주는 휼륭한 항해사가 되어 행복하게 산다. <제 6편 : 나무꾼과 선녀> 나무꾼은 사슴의 도움으로 선녀를 만나 아내로 맞게 된다. 선녀 아내는 음식 만들기, 청소, 바느질, 아이 키우기, 시어머니 모시기 등을 잘 한다.하지만 나무꾼은 선녀 아내가 벙어리라는 이유로 구박하고 술만 마시는등 게으르고 한심하게 산다. 결국 선녀는 아이들을 데리고 하늘 나라로 올라간다. 나무꾼은 후회하고 아내를 찾으러 하늘나라에 가 옥황상제를 만난다. 결국 아내를 찾기 위한 과제가 주어진다. 손만 보고 찾기에서는 처음 만나 곱디 고운 손만 생각 난 나무꾼은 아내를 찾지 못한다. 두 번째 과제 자장가로 아내 찾기는 매일 밤 편히 잠만 편히 잤기 때문에 실패한다. 마지막 눈만 보고 찾기에서 아내는 자신에게 섭섭할 거라 생각하며 분기를 품은 눈을 선택한다. 결국 나무꾼은 선녀 아내를 찾지 못하고 만다. 그래서 선녀는 땅의 세상으로 내려가지 않고 하늘 나라에서 계속 산다는 이야기다. 6편의 이야기를 원작과 비교하며 읽을 수 있어 펼쳐지는 과정이 무척 궁금했으며 재미있었다. 작가들은 말한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어요." 우린 다문화 사회라하며 각각의 모양과 성질에 대해 인정하고 이애하며 살아야 한다고. 하지만 현실에서는 얼마나 많은 실천을 하며 살아가는지 돌이켜 보게 된다. 아이들에게 고정관념, 선입견, 편견을 심어 주는건 어른들이다. 어른들이 먼저 이런 사고의 틀을 깨고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