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모의 기술 2 - 메모 습관을 두 배로 강화시키는
최효찬 지음 / 해바라기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수첩활용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기다. 보통 한학기에 한 권 정도의 수첩을 소비하고 있는데 수첩 후반부로 갈수록 수첩에 대한 열정도 떨어지고 이용방법역시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고 느껴지곤 한다. 그렇기에 요새는 이사람 저사람 수첩과 메모장을 뒤적이며 독특하고 실용적인 메모기술과 수첩 사용기술을 눈도장찍고 다니곤 한다. 수첩 활용 잘하는 주위 몇몇 사람에게서 아이템을 찾기도 했지만 아직 획기적인 수준을 찾지는 못했다.
내가 쓰고 있는 수첩은 기자용 취재수첩으로, 사용 장점으로는 휴대하기 용이하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자주 꺼내 메모할 수 있을 정도로 휴대가 최고로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분량도 적당해서 3-5개월을 기간으로 잡고 소비하기에 한학기용으로 최적의 수준이다. 또한 작은 분량의 신문스크랩도 할 수 있기에 지금 사용하고 있는 수첩을 고수하고 있다. 다른 수첩도 이용해봤지만 그다지 기자수첩만큼 용이하지가 못하다. 하지만 지금의 수첩을 오래사용하다보니 약간의 단점이 보이고 이 단점이 수첩의 종류를 바꿔볼 고민을 하게 만들고 있다.
기자수첩의 단점이라면 크기가 작기 때문에 주간, 월간 일정표를 체크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한달을 두고 계획을 잡고, 각 스케줄과 일정표를 월간계획표를 이용하는데 내가 사용하는 기자수첩은 월간계획잡기가 참으로 불편하다. 다이어리가 주간, 월간계획잡기에는 용이하지만 크기며 부피며 꺼림직하기에 고민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 수첩에 직접 워드작업으로 주간계획표까지 작성해서 칼로 자르고 오려 수첩에 붙이고 사용해 보고는 있지만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아 아직 실용성이 못미덥다. 또한 지금 수첩은 그림이나 스케치에 적당한 크기가 아니라 마음껏 메모하는데 규제를 받는 느낌이다. 나만의 수첩활용방법과 노하우를 가지기 위해서는 지금 가지고 있는 고민들은 꼭 풀어야 할 숙제다.
수첩활용 고민들을 하던참에 손에 잡힌 책이 바로 <메모의 기술 2권>이다. 1권도 실용적이게 읽었지만 막상 2권을 접하려니 망설여져서 그동안 읽고 있지 않았었는데 이 참에 집중해서 읽어봤다. 2권은 한국형 메모의 기술이란 소제목답게 한국에서 메모를 습관으로 하며 성공한 인물들을 기자가 취재해 책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한국사람에게 적합한 실용메모기술책이며 우리 정서에 맞기에 친근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장점으로 다가온다. 다만, 메모활용 사진이 적게 조합되어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 다시 메모와 수첩에 대한 열정을 가늠해 볼 수 있었으며 신문 스크랩이며 새로운 방법의 메모기술과 수첩 활용 방법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새로운 수첩과 메모방법을 가지고 삶을 스케치하는 일에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