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기는 게임만 한다
이수영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감동을 주는 책이다. 마산에서 무용을 꿈꾸며 대학진학후의 생활과 유학생활까지는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이기에 그다지 이 책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있다는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원하는 것이면 뜻대로 이루어지는 모습이 우연의 연속이라 거부감도 느끼면서 책의 초반부를 읽었다. 아마도 책의 재미가 붙기 시작한 때가 이수영이라는 사람의 인생에서 전환점이 된 시기와 일치하리라 싶다. 무작정 게임회사에 문을 두드리게 되고, 마케팅일을 배우게 되고, 전환점이 된 금융컨설팅을 배우게 되면서 사업에 대한 감각을 눈을 뜨게 되는 장면은 인상깊다.

책을 읽으며 느끼는 것은 사람의 환경과 함께 중요한 순간에서 어떤 길을 택하느냐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 그가 택한 길만큼 세상을 보는 시야가 정해지고, 인맥이 결정되고, 직업과, 앞으로 10년을 이어갈 삶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그 결정의 기로에 금융컨설팅이라는 직업이 큰 역할을 한 것이라 생각된다. 돈에 대한 감각과 사업에 대한 시야를 크게 확보함으로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벌일 수 있는 감각을 키웠다는 것은 직업선택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물론 그 고비마다의 과정에 치열하고 성실한 노력과 깨어있고 열려있으려는 마음가짐을 바탕에 두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리라 생각한다.


나 역시 현실은 선택의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장차 사업도 하고 싶고 돈도 많이 벌고 싶고, 확실하고 선명한 삶을 영위하고 싶기에 지금 상황의 시야는 상당히 조심스럽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순간을 노력적이고 열정적으로 살아야 하며 보다 더 정직하고 투명하게 살아야 하겠다. 보여지는 단점들을 다듬고 조언을 받아들이며 적극적인 삶을 살아야겠다..

 

<뮤>라는 성공한 온라인 게임의 한 중심에 있었고, 여성CEO로서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으로 이름을 알렸고, 멋진 배우자를 택하는 과정은 충분히 많은 이들에게 자극을 주겠고 사업에 관한 이수영의 가치관은 충분히 배울만 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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