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은 갖추자!

역량 - 회사 안팎에서 제값받는 핵심경쟁력
김남희 지음 / 팜파스 / 2004년 3월

과연 나는 얼마나 역량을 갖추고 있는가?
어학부분에 소홀히 했고, 컴퓨터 능력도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적인 자격증 습득에 등한시 했으며, 여러 가지 민감한 대인관계와 의사소통 분야에 약해져 있는 것도 특징이다. 여러 역량에 뜨끔하는 내용들이다..

여러 외국계 회사와 다양한 직업을 통해 경험한 직업인이라면 갖춰야 할 조건을 <역량>이라는 주제로 담아둔 책이다. 외국계 회사하면 자유롭고 선진적이며 전문적이고, 창의적이라는 곳이라고 많은 이들이 생각한다. 때문에 그러한 회사들을 여러 곳 겪으면서 느낀 점을 <역량>으로 써내려간 부분에는 많은 최신의 취업 정보가 갖춰져 있다. 모든 분야에 뛰어나야 한다는 것은 맞지만 그 바탕에는 기본에 충실하라는 메시지가 마음에 와닿는다.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기본 바탕도 안 되어 있으면서 눈만 높이기 보다는 성실히 회사에서 요구하는 역량들을 갖추고 나서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다.

그 기본 바탕이라는 것은 ㄲ 쌍기억으로 이뤄진 12개의 소재로 구성된다. 읽다보면 마음에 와 닿는 소재도 많고 취업을 앞둔 사람이라면 꼼꼼히 읽어나가며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볼 수 있을 듯 싶다. 또한 글로벌 시대이다 보니 어학실력은 충분히 갖춰야 하며, 업무 능력의 기분인 컴퓨터 활용능력 역시 필수적이며, 회사에서의 관계성과, 정직성, 자신감 등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능력을 연마하라는 내용은 다시 기억하기에 만족스럽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덕목들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면 회사에 들어가기 전이나, 들어간 후나 쉽게 흔들리지 않고 주체성있는 사회생활을 해 나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해본다.

많은 취업준비서들과 자기계발서들이 자세하고 세밀한 부분까지 다루어 주었다면 <역량>이라는 책은, 두리뭉실 한 것 같지만 반드시 필요한 필수 역량을 일깨워 준다는 부분에서는 도움될 만한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