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는 부동산을 사들이는 100가지 방법
김명규 지음 / 아라크네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일반인을 위해 전문가가 저술했기에 다가오는 내용은 어렵지 않고 쉽게 이해가 된다. 많은 사람들은 전문 투자가가 아니기에 부동산에 다가서는 방법은 꽤나 어렵다. 근근히 집 근처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배회하며 주변 시세 정도만 익히는 정도이고 정보 습득도 어려운 게 현실인 것 같다. 돈많은 전문가들이야 여기 저기 등장하며 시세 좋은 부동산을 적기에 구입해 이익을 보며 또 다른 몫 좋은 부동산을 고르기 위해 떠난지만 개미 투자가들이야 그 제서야 다가와 보지만 이미 투자적기는 지난 뒤라 쉽게 투자를 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일반 사람들은 부동산에 관한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관련 책과 몫 좋은 자리를 두루두루 보는 안목을 길러야 될 듯 싶다. 이 책은 그런 일반인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100가지 방법을 제시하면서 살아가는 주변의 부동산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내용만 잘 익히고 실행에 옮긴다면 내집과 관련된 문제만큼은 해결할 수 있을 듯 싶다. 나 역시 아파트에 관해 문외한이었는데 좋은 아파트라는 블루칩아파트의 조건인 층수, 평수, 조망권, 브랜드, 재건축 아파트에 관해 조금이나마 정보를 알 수 있게 되었다. 부동산에 관해 초보라면 천천히 책을 읽어보며 관심을 넓혀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사람들은 결국 중심을 향해 치닫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집마련을 이룬 다음엔 보다 중심에 접근하기 위해 투자를 하고 노력을 하고 점차 외곽에서 중심을 향해 가기에 한국의 중심이라는 서울과, 서울에서도 그 중심이라는 강남쪽에 많은 부동산 자본들이 몰리는 게 아닌가 싶다. 취직을 할 때도 중심이 되는 큰기업에 가기를 열망하고 대학에 입학 할 때도 보다 중심권에 접근할 수 있는 대학에 가려 하고 모든 현상이 중심을 향해 치닫고 있는 것 같다. 소외되면 도태되고 외곽으로 접어들고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나 보다. 중심에 올라서기 위해서 말이다.

이런 책을 읽고 있으면 관련 분야야 바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워낙 긍정적으로 초점이 맞춰진 책이라 지금 바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해 부동산업계로 진출한다면 손쉽게 이익을 얻는 사업을 할 수 있을 듯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의 길로 가지 않는 이상 책의 내용 역시 스르르 기억에서 멀어질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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