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세포 - 영재과학 생명공학 시리즈 1
프랜 보크윌 지음, 믹 롤프 그림, 한현숙 옮김 / 승산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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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흐를수록 점점 좋은 학습법들이 나오고 있음을 <즐거운 세포>를 통해 알 수 있다. 요즘은 동화책도 그렇고 그림책도 그렇고 많은 아이들을 위한 책들이 치밀하게 준비되어져서 출판되고 있다. 때문에 좋은 책을 읽고 접하게만 해주어도 쉽게 여러 가지 경험을 어린이들에게 해줄 수 있다.

<즐거운 세포>는 친근하고 부담 없이 다가서려고 표지부터 세포를 의인화하고 우스꽝스럽게 표현해서 보고 싶은 충동감을 갖게 한다. 중심은 세포로 두고 세포를 이해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귀여운 그림을 접하게 하고 쉬운 내용들을 학습시켜 어느 정도 세포에 대해 감을 잡게 해준다.

근데 과연 어린이들이 어느 정도나 이해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 물론 교육적으로 많은 준비를 하고 기획했겠지만 세포자체가 어려워서인지 아무리 쉽게 그림과 설명을 덧붙였어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란 쉽지가 않을 듯 하다. 이 책을 한 10번 정도는 읽혀야 어느 정도 윤곽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대신 '세포란 이런 것이다..' 정도로 인지시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세포 자체와 생명과학이라는 분야에 첫발을 내딛게 해준 것만으로도 여러 가지 학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어릴 땐 왜 이런 책이 없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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