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도감 - 숲 속 생물 이야기
마쓰오카 다스히데 글.그림, 김창원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아버지와 아들의 야외캠프 1박 2일을 통해 자연을 아기자기하게 스케치한 재밌는 도감이다. 짚차를 타고 다리를 건너고 강을 건너 한적한 숲에 도착한 아버지와 아들은 도와가며 짐을 내리면서 책은 어느새 도입부로 들어간다.

채집갈때 가지고 가야할 준비품목들인 잠자리채, 채집봉투, 침낭, 의료함, 음식, 낚시대.. 물품을 확인한뒤 그림을 통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자연스레 텐트치는 법도 배우게 된다. 시냇물이 흐르는 곳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도와가며 텐트치는 모습은 정겹다.

텐트를 쳤으니 이제.. 채집을 해야한다. 작가는 자연스레 시간의 흐름을 따르며 독자들을 풀밭에서의 채집, 냇가에서의 채집, 숲에서의 채집.. 등을 보여주며 채집하는 방법과 관찰방법, 그리고 각종 수많은 동식물의 올바른 이름까지도 알려준다.

또한 보너스로 채집이외의 화로를 만드는 방법과 간편한 음식만드는 방법도 배워 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율적인 책이라 할 수 있다. 나역시 책을 통해 흑설탕과 술, 식초를 넣고 만드는 인공수액을 만드는 법도 배웠다.

책을 읽는 사이에 자연스레 아이들은 호기심과 창의력을 가져볼 수 있고 친근하게 동식물의 이름과 채집갈때의 해야 할 일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따라서 부모님들이나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소풍이나 채집가기 전에 함께 아이들과 읽어보면 딱 좋을 책이다. 호기심도 유발시켜주고 스스로 준비물도 챙기게 할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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