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보면서 파인만씨의 아버지의 역할을 짐작해 보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파인만이 어릴적에 아버지는 숲을 산책하면서 사물에 대한 관찰을 표면적인 부분만 알려준것이 아니라 연계된 다양한 부분까지 세밀하게 설명해줌으로 아이의 호기심과 창의력에 어느정도 도움을 주었다. 그때문인지 책에서 파인만은 아버지 이야기를 많이 했으며 그의 과학자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친것도 사실이다. 이책은 특별한 주제는 없고 파인만이라는 과학자의 강연이나 인터뷰, 일화등을 독특하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펴낸 책이다. 자물쇠따기라던지, 핵폭탄을 실제로 봤다던지,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의 사고 보고서와 같은 내용을 통해 파인만이라는 과학자의 인간성을 부각시키려고도 시도한 책이다. 또한 책제목이 발견하는 즐거움이다 보니 과학의 발견에 대한 흥미를 여러 일화를 통해 강조했다. 끊임없이 알기를 원했고 의심했고 질문했고 그러는 가운데 발견으로 이어진다는 내용도 인상깊다. 하지만 제목을 파인만의 일화라고 했다면 더 적절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어떤 분야에서건 인정받으려면 특별한 자기것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파인만은 알고 싶은 욕구가 강했기에 특별하지 않았나 싶다. 가설이 나오면 의심해보고 과정을 거슬러 올라가 왜 이런 가설이 나왔는지 점검해 보고 생각하고.. 그 과정을 남들보다 더 성실히 수행했기에 노벨상도 탔고 물리학의 대가로 남지 않았을까.. 과학에 호기심이 있거나 물리학에 관심을 가져보고 싶은 사람은 파인만이라는 과학자의 일화를통해 어떤 방법으로 과학에 접근하고 탐구해야 하는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