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책중에서 은연중 '백신'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내면 좋은 아이디어라고 내비친 적이 있는데 진짜 토익백신을 만들었다. 기본적인 공부방법은 영절하와 같고 다만 단기적으로 토익점수를 올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토익백신을 만들었다고 한다. 리스닝 테입 2개와 말하기를 위한 작은 교재 한권으로 되어 있는데 정말 아이디어 하나는 괜찮은 교재 방법이었다. 백신을 한대 맞기만 하면 토익이 오른다고 하니 대단한 상술이다. 정찬용에 완전 푹 빠진 난 상술에 상관없이 구입했지만 아이디어는 정말 괜찮다.
정찬용박사를 생각하며 영절하 방법을 생각하며 리스닝 테입을 듣고 또듣고 말하기 교재로 말하고 또 말했다. 결과는 모르겠다. 정확히 토익점수는 오르지 않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얻은 부분도 있는 것 같아 뭐라 쉽게 단정 짓기가 쉽지 않다. 점수는 안올랐지만 조금은 영어에 더 친숙해 졌으니 얻은 것도 있기 때문이다. 토익학습법에는 이익훈파와 김대균파가 강세를 보이는 터라 여러권의 책을 통해 학습하는 부분에 무게를 실어주고 싶다.
정찬용의 책들을 출간하던 사회평론에서 넥서스로 출판사가 바뀌었는데 여기에도 경제원리가 작용한 것일까? 영절하를 낼때의 처음 뜻인 보다 많은 이들이 영어를 잘했으면 한다는 마음이 점점 변해가는 것일까? 나의 대부 정찬용박사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