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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만에 읽는 유전자 ㅣ 3일만에 읽는 시리즈 19
와타나베 츠토무 지음 / 서울문화사 / 2001년 1월
평점 :
절판
3일만에 읽는 유전자라고 해서 3일안에 읽어야 한다는 집착에 이틀만에 읽어 버렸다. 지하철에서 도서관에서 집중해서 볼 정도로 조금 어려운 책이었다. 책 전체적으로 난해 했지만 부분적으로 평이한 곳도 있었다. 일본의 교수들이 저술해서 책 곳곳에서 일본 생명공학의 현주소도 알 수 있었다. 전문서적이 아닌 일반일들을 대상으로 쓴 책이기에 DNA와 관련해 이슈화 되고 있는 복제양 돌리라던지 유전자 변형 식품, 유전자 복제로 가능한 치료법 등 인간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기술했다. 체세포 라던지 생식세포, RNA 등 비교적 많이 불리는 용어들도 책에서 자주 반복되어 이해하기 쉬었다. 유전자, 게놈, 염색체 모두 DNA로 된 물질이라고 하는데 그놈이 그놈같고 책을 몇번은 더 읽어야 제대로 정리가 될 듯 싶다. 글이 어렵다 싶으면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나타낸 것도 책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유전자 분야의 연구는 인간 생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 분야의 기술을 특허로 낼 경우 막대한 이익이 생긴다고 하니 여러국가와 영리단체들에서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결국 유전자 분야도 경제로 이끌어 지나 보다. 거대한 경제 테두리에서 이익이 된다면 투자하고 특허내고 선점하고.. 그만큼 유전자 분야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기 때문일 것이다. 특허를 내더라도 치료를 위한 분야의 연구는 공개적으로 제공해서 환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미토콘드리아가 지닌 DNA는 다른 DNA와는 달리 유전자가 어머니의 나자로 부터만 전해지고, 아버지의 유전자는 섞이지 않아 인류의 조상이 20만년 전의 아프리카계 여성이라는 가설(미토콘드리아 이브 가설)은 흥미로웠다. 3일만에 읽는 유전자라는 제목답게 맛보기로만 훓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어려운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