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박노자의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이책은 꽤나 내 선입관들을 흔들어 준 책이다. 지금은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에서 한국학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는 선진? 복지문화국인 노르웨이에서 겪었던 문화충격과 한국의 상황을 비교하면서 원래 자신의 나라였던 러시아의 사회까지 언급하며 비교하며 서술하고 있는 책이다. 노르웨이를 포함해 크게봐서 유럽의 문화는 주변부국가들인 아시아 아프리카 들에게서 착취와 침략으로 지금의 좋은 문화를 누릴 수 있게 되었고 그런 과정 속에서 다양성과 존중의 문화를 일궈냈다는 것이다. 때문에 주변부 국가들에게 여러면에서 원조와 마음 으로 부터, 왜 주변부 국가들이 열악하고 가난하고 어려움에 빠져 있는지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르웨이는 모든 민주주의의 과도기를 다 겪은뒤 지금의 다양성이 인정돼는 사회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아직도 인권이 유린되고 주변강대국의 눈치를 봐야하고 미국을 아름다운 美로 보고 있는 우리나라의 안타까운 심정을 한탄할 뿐이다. 학교 오가는 동안 지하철 안에서 관심을 갖고 집중해서 본 책이기도 해서 더욱 여운이 남는다. 내용들도 흥미 있었고 유럽이라는 곳의 대학상황도 지켜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현재 대학들이 갖고 있는 교수왕권주의?에 젊은 청춘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얼마나 잘 갖추고 졸업 할 수 있을지 걱정도 해봤다.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