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50도 겨울 왕국까지 가보았다 - 베르호얀스크에서 유럽 피카소 미술관까지, ‘집콕’ 여행자를 위한 명랑 코믹 여행툰
마에다 나오코 지음, 위정훈 옮김 / 북피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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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포스팅은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베르호얀스크에서 유럽 피카소 미술관까지, 집콕 여행자를 위한 명랑 코믹 여행툰!



뒤표지에 써 있는 여행도 가고 싶지만 집콕도 하고 싶을 때 읽는 책이란 말이 와 닿았다. 내가 그런 유형의 여행자 타입이었기 때문. 더구나 영하 50도나 되는 곳을 어찌 간단 말인가! 집에서 유유자적히 누워 이 책을 읽어도 되는 걸까. 살짝 미안(!)해지기도 했다. 지은이 마에다 나오코가 방문한 베르호얀스크는 냉동창고 작업복을 입고서야 가 볼 만한 여행지였다. 멋? 그런 건 필요 없다. 이건 생존의 문제다. 2부부터는 스페인에서 영국까지 유럽 6개국 피카소 미술관 순례기. 어떻게 짐을 꾸리면 되는지부터 차근차근히 담겨 있어 유럽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듯하다. 작년에 아이 둘을 데리고 유럽을 다녀왔었는데 그때 이 책을 봤었더라면 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맨 뒷페이지쯤엔 일정과 비용 일람, 각 지역별 피카소 박물관을 들른 루트까지 비교적 상세히 올려 두었다. 그것까지 올려 두면 스포가 될 테니 자세한 내용은 책으로 확인을 권한다.



*책을 보며 하나 처음 알게 된 사실. 베르호얀스크의 기념비나 액세서리에 뿔 모양이 많이 등장하는데 전설에 따르면 ‘추위’가 거대한 황소의 모습이라고 전해진단다. 황소의 뿔은 생명력의 상징이며, 그 뿔은 겨울이 되면 크고 튼튼해지고 그러다 봄이 오면 황소는 뿔을 하나씩 잃어가고, 마침내 여름이 되면 죽고 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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