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회의 641호 : 2025.10.05 - #출판 실무 AI 활용 현황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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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내용입니다.

2022년 11월 30일 오픈ai가 챗지피티를 공개한 이후 불과 몇 달 만에 전 세계 1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생성형 ai'의 시대를 열었다.

ai가 우리에게 주는 충격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두려움이다.

'내 일자리를 뺏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특히 생성형 ai는 글 작성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어 번역, 요약, 창작, 기획서 작성 등 텍스트를 다루는 우리 출판업의 특성상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작가, 번역가, 편집자들이 느끼는 위기감이 결코 과장된 게 아니었다.

둘째는 경이로움이다.

ai가 보여주는 가능성에 대한 놀라움과 기대감이 크다. IT 실용성 분야에는 이미 ai 활용 관련 도서가 수없이 나오고 있다.

이 미지의 ai에 대해 특성을 알고 사용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정확한 지시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용자의 역량이 중요한데, 이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고 부른다. 똑같은 질문이라도 어떻게 물어보느냐에 따라 평범한 답이 나올 수도 있고, 혹은 평범한 사람이라면 상상도 못할 유용한 답변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권하고 싶은 사용법은 각 업무 마디별로 역할을 달리 설정하는 것이다. 도서 기획을 할 때는 시장 분석가 역할을, 저자 소통을 할 때는 친근한 매니저 역할을, 원고 개발에서는 꼼꼼한 편집자 역할을, 마케팅에서는 창의적 카피라이터 역할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각각 업무 특성에 맞는 페르소나를 설정하면 더 전문적이며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내가 주로 쓰는 ai는 클로드(Claude)와 퍼플렉시티(Perplexity), 구글 제미나이(Gemini), 챗지피티(ChatGPT), 그록(Grok)이다. 쓰고 보니 많다. 각기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클로드는 문장 다듬기에 굉장히 유용하고 퍼플렉시티는 검색력에 있어 강력하다. 제미나이는 문장 다듬기와 검색의 완성본 같은 느낌이고, 이미지도 만들 수 있다. 챗지피티는 상담가에 가깝다. 그록은 똑똑하고 끼어들기 좋아하는 우수한 동료 혹은 지니 같은 느낌이다(요즘은 잘 안 쓰고 있다. 다른 ai가 충분히 내 니즈를 충족시켜 주고 있어서다).

ai의 도입은 우리가 워드프로세서나 엑셀이 도입됐을 때처럼, 스마트폰이 생겼을 때처럼 시대의 흐름이 되었다고 본다. 지금은 그 어느 누구도 두려워하면서 워드나 엑셀,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다. 없으면 업무가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물론 할루시네이션 현상 때문에 검증 절차는 때때로 필요하다. 그러나 그런 절차가 필요 없는 상황에서는 정말 무궁무진하게 잘 활용한다면 제대로 된 툴로 활용할 수 있다.

걱정하지 말고 한번 뛰어들어 보라. 나중에 왜 이리 좋은 걸 늦게 알려줬느냐고 화 내지 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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