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육을 위한 태블릿‘ 계획을 무모하게 추진했다. 2410억 유로를 들여 디지털의 대약진을 이룸으로써 프랑스를 e-교육의 리더로 만들겠다는 발상이었다. 이 계획에 반대하는 교사는거의 없었다. 감정의 자극적 발산에 중독된 나머지 학교를 지루한곳으로 여기게 된 학생들의 관심을 되돌릴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때문이었다. 그러나 《알고리즘적 삶La Vie algorithmique》의 저자인철학자 에리크 사뎅이 지적했듯이 교육은 유익한 형태의 거리 두기를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종이책이 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종이책은 물리적으로는 그 자체로 닫혀 있지만, 온갖 지식과 상상의 세계에 대한 경험을 얻게 해 주는 열린 사물이기도하다. 종이책이 선사하는, 혹은 종이책을 통해 얻는 타자의 시선과 집중은 깊은 사고와 지식의 숙성에 꼭 필요하다."
사댕은 "정치권력이 디지털 산업의 로비 활동에 따른 압력에 점점 더 많이 휘둘리고 있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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