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명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21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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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람들은 남에게 호의 베푸는 걸 미덕이라기보다는 죄악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아시오? 그네들은 자선의 의미를 알고 있는 게지. 자선이란 사라들을 옭아매는 것이오. 인간의 본성이 어떤지 당신도 알고 있잖소. 한 녀석에게 친절을 베풀어 보시오. 당신은 그에게 잘해 주고 싶고 그를 좋아하니까 그렇게 했겠지만, 당신이 베푼 친절을 받은 그 작자도 당신에게 그렇게 호의적이겠소? 그가 정말 당신을 좋아하느냔 말이오. 물론 좋아해야 하겠지. 하지만 진심으로 좋아하던가 말이오?"-96p쪽

"자네는 자네가 마시는 커피 속의 쓴 맛이 정말 커피만의 맛일까 의심할 거고, 벽난로 옆에 세워 둔 부지깽이가 너무 크고 단단하다고 생각하게 될 걸세. 그리고 그녀는 자네의 그런 생각을 알게될 거고 말이야. 그럴 수는 없어."-133p쪽

"난 어머니가 늘 옳았기 때문에 어머니가 싫었어요. 늘 옳기만 한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무서운 일이에요. 그건 상대방을 더욱더 무력하게 만든다고요..."-228p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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