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6월
구판절판


「나는 아침에 당신 집에서

<살아 움직일 수 없는 물건들이여, 그대들에게 영혼이 있는가?> 라고

혼잣말처럼 물었어.

하지만 내가 진짜 묻고 싶은건 이거야.

<살아 움직이는 인간들이여, 그대들에게 진정 영혼이 있는가?> 」

나무 中 '내겐 너무 좋은 세상' -28쪽

나는 불안한 마음으로 물었다.

「내 모습이 혐오스럽지 않나요?」

그녀가 생긋 웃었다.

「지금은 당신 뿐이지만…… 언젠가는 피부가 투명하게 변한 사람들이 더 나을지도 몰라요.」

「그런 사람들이 또 생길까봐 걱정이 돼요?」

「아뇨. 변화는 두렵지 않아요. 정체와 거짓이 훨씬 더 나쁘죠.」

나무 中 '투명 피부' -64쪽

<폴라키, 바로 당신의 할아버지가 꿈꾸는 먹이입니다.> -개먹이 광고 中

<65세는 괜찮아요. 70세요? 손해의 시작이죠!> -보건복지부 포스터

<자기들 몫의 회전이 끝났음에도 회전목마를 떠나지 않고 있는 노인들> -인구과밀, 실업, 세금 등의 원인

<70세 이상 출입 금지> -레스토랑 문에서

나무 中 '황혼의 반란' -79쪽

인생을 그렇게 장밋빛으로 볼 수 있다는 게 부럽네요.

하지만 내 아버지가 전에 이런 마씀을 하셨지요.

<낙관론자들이란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고 있는 사람들일 뿐이다.> 라고 말이에요.

나무 中 '황혼의 반란' -82p쪽

사람

(키 1미터 70센티미터,

몸무게 65킬로크램,

평범한 외모,

피로한 기색,

안경 착용,

시스템의 오류를 찾아내기 위해 존재함.)

나무 中 '허깨비의 세계' -219p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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