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전승환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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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소리 하고 싶지 않지만, 캐릭터와 함께 위로의 글을 담은 책은 이제 좀 식상하다. 그리고 작가는 앞으로 집필 방향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듯하다. 위로라는 주제의 레포트는 A를 받았다. 비슷한 내용의 B, C 학점의 레포트를 계속 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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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혐시대의 책읽기
김욱 지음 / 개마고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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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단정적이고 강한 자기 주장으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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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지 않은 것들 데버라 리비 자전적 에세이 3부작
데버라 리비 지음, 이예원 옮김, 박민정 후기 / 플레이타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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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문장으로 써내려간 유년기의 아픔은, 지금의 용기를 더 찬란히 빛나게 한다. 훌륭한 작품과 번역에 박수를.

수녀님은 내게 머릿속에 든 생각을 입 밖에 내라고 말했지만 난 그 대신 글로 써 보는 편을 택했다. 가끔씩 쓴 글을 보여 드리면 수녀님은 꼭 시간을 내어 글을 끝까지 다 읽어 줬다. 그러고는 왜 읽고 쓸 줄 안다고 일찌감치 말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어째서 말하지 않은 거니? 난 모르겠다고 답했고, 수녀님은 읽고 쓰기처럼 "초월적인" 걸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 주었다. 그 말은 통찰력이 있었다, 내 안에는 글쓰기의 힘을 두려워하는 부분이 분명 있었으니까. 초월적인 것이란 ‘너머’를 뜻했고 내가 만일 ‘너머’를 글로 쓸 수 있다면, 그게 정확히 무얼 의미하든 간에, 그럼 난 지금 있는 곳보다 더 나은 곳으로 도망칠 수 있을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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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리의 나날
시바타 쇼 지음, 권남희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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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는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자문은 어느 시대, 그리고 어느 세대든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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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루시 바턴 루시 바턴 시리즈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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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을 마무리하는 날 이 책을 집어든 것은 참 좋은 선택이었다. 50여 일의 입원기간동안 관계가 소원했던 어머니와 오랜만에 같이 생활하며 어렸을 적부터의 인간관계를 되돌아본 루시 바턴처럼 나 또한 나를 스쳐간 사람들의 기억을 꺼내보았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자기가 받은 교육을 다른 누군가를 내리누르는 수단으로 쓰는' 사람이 아닌, 사려깊고 힘이 되는 존재인 루시 바턴의 사랑스러운 담당의사처럼 말이다. 


세라 페인이 우리에게 평가 없이 빈 종이와 마주하라고 말했던 그날, 그녀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다른 사람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 그것이 어떤 것인지 우리는 절대 알지 못하며, 앞으로도 절대 알 수 없을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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