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몸을 살다
아서 프랭크 지음, 메이 옮김 / 봄날의책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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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내용은 좋은데, 번역이 참 괴롭다. 그런데 내용이 좋은지 어떻게 알 수 있느냐고 물어본다면.. 내 마음대로 유추해서 읽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환자의 'Social history'를 '사회적 역사'라고 번역할 수가 있는지 모르겠다. 한숨이 나온다.
'의사가 초음파를 본 후에 "이건 조사가 필요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라는 문장도 보면 조사라는 단어가 문제다. Inspection을 번역한 것 같은데, 조사는 형사나 경찰이 하는 행위다. 의사는 보통 정밀검사나 추가검사가 필요하다고 표현한다.

혹여 내용이 괜찮으면 큰 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어서 읽어보았는데, 이런 낭패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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