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케이크 에디션)
하야마 아마리 지음, 장은주 옮김 / 예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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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하루아침의 결심으로 이렇게 인생이 쉽게 바뀌는가?

일본 소설을 보다보면 ˝나 착한 소설이에요.˝라고 하면서 주구장창 좋은 방향으로만 가는 이야기가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면 위기도 있었을 법한데, 큰 위기가 보이지 않는 비현실적인 전개는 긴장감을 맥없이 떨어뜨렸다.

저자가 그리 했는지 역자가 그리했는지 모르지만 인생에 도움이 될만하다고 나름 생각한 문장에 붉은색으로 표시해 놨다. 하지만 그런 문장을 보는 순간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는 다짐과 자기 반성보다는 그렇게 행하면 나도 신데렐라가 될 수 있겠냐는 헛헛한 웃웃이 나왔다.

살아 있다는 강렬한 느낌. 죽음을 의식하는 순간부터 느끼는 인생의 의미를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겠거니 하지만, 그 방법과 과정은 동의하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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