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말고 에너지를 관리하라 - 성공하는 사람들의 에너지 관리법
한선영 지음 / 라온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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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잠을 자도, 영양제를 먹어도, 운동을 해도, 병원에 다녀도, 알 수 없는 만성피로 같은 것이 늘 저를 따라다니는 것 같습니다. 대체 왜 이렇게 피곤한 걸까요? 답은 책의 제목처럼 '에너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에너지가 피로함의 요인이라고 전혀 생각해 본 적 없었기에 원인 모를 피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해결책으로 느껴집니다.



5개로 나뉜 책의 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잘못된 시간관리 상식부터 버려라

2. 시간 말고 에너지를 관리하라

3. 당신을 갉아먹는 에너지 도둑을 잡아라​

4. 에너지를 잘 쓰는 사람들의 1% 비밀

5. 평생 써먹는 에너지 관리의 기술

6. 나눌수록 강해지는 궁극의 에너지 법칙



목차만 보아도 바닥난 에너지가 채워지는 기분입니다.






<시간 말고 에너지를 관리하라​​​​​​​​​​​> 17p~19p 발췌



- 오랫동안 아주 맹렬히 달리다 보면, 기어를 바꾸거나 브레이크를 밟는 능력을 잃게 된다. 장기적으로 효율성을 높여주는 휴식이나 재충전 시간도 거부하게 된다. 그 결과 과속에만 열중한 나머지 엔진을 끌 수도 멈출 수도 없는 폭주 기관차가 되는 것이다.



- 우리는 시간이 아니라 에너지가 부족한 것이고, 당신의 성공을 가로막는 장벽 역시 시간이 아니라 에너지다. 이제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시간 관리를 넘어서, 장기적으로 최고의 몰입과 충만한 삶을 누리도록 하는 에너지 관리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제가 항상 원했지만 가지지 못했던 '시간 관리'를 능숙하게 해내 오신 한선영 작가님도 몸과 마음이 무너질 정도로 무리한 적이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모두가 중요하게 여기는 시간 관리를 잘하는 것이 곧 삶도,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거로 생각했는데 말이죠. 그동안 우선순위를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책을 통해, 앞으로는 시간보다 에너지가 우선인 삶을 살아보려고 합니다. 시간이 없어도 에너지는 있을 수 있지만, 에너지가 없으면 아무리 시간이 많아도 해낼 동력이 없으니까요.






소제목 '바쁜 것=생산성'이라는 대한민국 '열심' 문화부터 공감됐습니다. 사회적으로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는 것'은 게으르거나 나태하게 보는 등 부정적이다 보니 한시라도 (긍정적으로 보는)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으면 늘 죄를 짓는 기분으로 살아왔습니다. 바쁜 것이 생산적이라는 시선이 잘못된 것이니 조금 위로가 됩니다. 사회적인 문제로 보이는 문화를 책에서 짚어주어 좋았습니다.



<시간 말고 에너지를 관리하라​​​​​​​​​​​> 22p~23p 발췌



- "바쁜 것은 곧 생산적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믿으며 살아간다. 우리는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고 있다는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 일정을 가득 채운다. 현대 사회에서는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 마치 성공의 전제 조건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바쁨은 때로는 자기 삶의 주도권을 잃게 만드는 함정이 되기도 한다. 이는 마치 중요한 항로를 설정하지 않고, 배를 아무 방향으로나 움직이는 것과 같다.



- 팀 페리스는 그의 책 《나는 4시간만 일한다》에서 "바쁨은 게으름의 또 다른 형태"라고 말했다. '바쁨'은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데서 비롯되며, 이는 의사결정을 미루고 중요한 도전을 회피하려는 심리에서 기인한다고 본 것이다. 그는 사람들이 생산적인 활동과 단순히 바쁜 상태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는데, 효율적으로 일한다고 생각하며 하루를 꽉 채우는 대부분의 일이 사실상 중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는 '게으름'을 단순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를 회피하는 행동으로 정의하면서, 바쁨과 게으름을 동일한 것으로 보았다. 즉, 바쁘게 일하며 겉으로는 열심히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진정으로 가치 있는 문제를 직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바쁜 것이 곧 게으른 것이라고 한 것이다.



사회적으로, 긍정적으로 보는 '바쁨'도 '중요하지 않은 일'이면 결국 게으른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 충격입니다. 이를 알고 나니 어쩌면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며 남에게 바빠 보이는 것보다 나에게 필요한 휴식을 취하고 게으르게 보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과적으로는 둘 다 게으른 거니까요. 아니면 정말로 중요한 일을 하면서 진정한 효율성과 바쁨을 보여줘야겠습니다.








이렇듯 첫 번째 장에서는 시간 관리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 오해를 바로잡아 줍니다. 제가 시간 관리하겠다고 이전에 시도했던 것들이 전부 잘못된 방법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투자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고, 힘들기만 했던 이유를 이제야 알았네요. 어디가 어떻게 문제인지 알려주어서 세세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해결책을 제시해 줘서 올바른 방법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왜 에너지를 관리해야 하는지,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책에 잘 나와 있어서 저처럼 시간과 정성을 투자한 것 대비 결과가 좋지 못한 분들을 위해 추천하고 싶습니다. 실제로도 책을 읽은 후, 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계속 기억하는데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으려고 글로 옮겨 메모하니 몸도 마음도 편해짐을 느꼈습니다. 이렇듯 책에서 배운 것을 일상에 하나씩 녹여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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