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확인하는 것은 믿는게 아니겠지 
            그건 그냥 아는 것이겠지
확인하고 믿는 거 누가 못하겠니........

 

 

너 임마 그래도 최소한 같이 있을 수 있잖아 .....
꼭 말하고 안하고가 중요한 건 아니지 않냐.....?
그리고 말야. 야, 뭐 사람 만나는 일이 결론 짓고 그래야 하는 거냐?
지금도 어쨌건 둘이 같이 가고는 있는 거잖어.

지금은 일단 그 사람 모습 보는 것 만으로도 좋으면 되지 뭐
넌 지금 같이 있잖아.

 

아저씨, 오래 기다렸죠...
오다가 엄마를 만나서 잠깐 들어 갔다가 나오느라......
음 ....?왜 그러구 섰어요...???
웃기만 하구....?

.................
.................

그냥요 ............
좋아서요................

..............................*^^*           *^-^*

 

 

'좋아서요'란 말이 이렇게 내 맘에 와 닿아 따뜻함을 느끼게 할 줄은 몰랐다

그냥 기분 좋은 말이었는데.......여기서는 마음이 따뜻해 진다

나도 누군가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싶어질정도로 수영이 넘 부럽다

또 사람을 믿는 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는 것과 믿는 것, 믿는 것.................

내가 알고있어도 살아가면서 무의식 중에 착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확인하려고 하고 믿는다고 하면서 끗없이 알려고 집착하고........... 부모된 입장에서

저렇게 생각하기란 얼마나 힘든 일일까 내가 비록 결혼도 안했지만 지금 세상이란게

그다지 이 책속처럼 따뜻한 세상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도 같이 있기에 믿는 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안다 나도 남을 믿는 다는 것에 대해 조금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 사람을 믿어서 내가 상처를 받을까봐 계속 내 자신에 대해 감추고 벽을 쌓고 그러다가도

이 사람 앞에서면 이 친구 앞에 서면 주저리주저리 쉬지 않고 얘기하는 날 보곤하면

조금 웃음이 난다 그렇게도 믿는데 돌아서고 나면 조금 후회하는 날보며 그 사람에게

미안해 진다 자꾸 그 사람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인하려 하고 내가 한 얘기가

어떻게 그 사람에게 받아들여졌을까 물어보고 싶기도 하고.....음 난 소심한 사람--;;인건 확실하다

이 세계 속에 들어가 살고 싶다 즐겁고 힘들지만 웃을수 있고 행복해 할 수 있고 ......

모두가 사랑을 하고 있어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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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r830 2004-05-30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을 만나는 것을 결론짓고 그래야 하는거냐?

이 말에 조금 멍해진 것도 사실이다 (믿는 것에 대한 얘기에 잠시 생각을 하다보니
이말에 대한 얘기를 빠뜨렸다--;;)사람을 만나는 것을 결론을 짓는 것은 꼭 그래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던가....나는 그랬던거 같다 이사람은 나의 좋은 친구 이사람에게도 내가 좋은 친구 여야만해 그리고 이 사람은 나랑 맞지않아 이 아이도 그럴거야 다가가면 서로 어색해져....난 이 사람이 좋아 하지만 이 사람하고는 안맞는 거 같아 이 사람 좋아하면 그 사람이 불편해 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 사람이 좋아 이 친구가 좋은 사람인거 같아............난 항상 그랬던거 같다 항상 그 사람과 관계에 대해서 생각하고 규정짓고 결론을 내리고 행동하려 했던거 같다 주위 시선에 신경 쓰며 아둥바둥 그렇게 좋아했던 친구나 사람을 잃어 가고 있었던 걸까

사람만나는 일이 결론짓고 그래야 하는 일은 아니다^^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그 사람과 같이 있는 게 좋고 즐거우면 되는 일이다 그런거지 음~그 사람이 나를 피하지 않고 즐겁게 만나주고 그러면 일부러 연락 안하고 그러지 않아도 되는 거지....그 사람이 먼저 연락 안한다고 소심해지고 그러지 않아도 된단 말이지............
지금 연락하고 싶어지는 친구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조금은 바쁜 그들에게 연락을 먼저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