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미국 서부 - 최고의 미국 서부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4~'25 최신판 프렌즈 Friends 22
이주은.소연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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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보스턴 시카고 워싱턴 DC..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인 도시들이 모여있는 미국 동부에 비해 미국 서부에 대한 여행정보나 가이드북은 부족한 편이다

미국 서부하면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캘리포니아 와이너리,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LA 할리우드와 비버리 힐스, 유니버설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 정도만 떠오른다

프렌즈 미국 서부는 미국 서부 대표 도시와 BEST of the BEST에서 대자연과 마주하기,
쇼핑의 천국 아웃렛몰, 크래프트 비어와 커피, 와인까지 이것만은 꼭 봐야할 테마별 여행 포인트를 소개한다

또한 광활한 미국 서부를 캘리포니아 북부, 캘리포니아 남부, 남서부, 북서부와 로키.. 지역별로 나누어 핵심도시뿐만 아니라 그랜드캐니언, 요세미티, 옐로스톤 등 국립공원과 유적지,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미국 서부 인기 테마파크까지 수록하고 있다

또한 미국 서부의 핵심도시를 둘러보는 5박 7일 일정부터 중소도시들과 국립공원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8박 10일 일정, 서해안을 종단하는 12박 14일 일정까지 여행 기간별로 루트를 소개한다

이 책 한권만 있으면 나같은 초보 여행자도 프렌즈가 추천해주는 일정별 지역별 테마별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너무 넓어서 어렵기만하던 미국 서부를 한눈에 살펴볼수 있는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배낭안에 프렌즈 미국 서부를 챙겨 넓디넓은 대자연의 미국 서부로 떠나보자~~~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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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너머에도 천 개의 태양이 빛나고 있지
유인경 지음 / 테라코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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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너머에도 천개의 태양이 빛나고 있지..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지만 '과연 오십대에도 이십대 청춘들처럼 반짝반짝 빛날수있을까?'라는 의문이 남는다

엄마가 즐겨보는 <속풀이쇼 동치미>라는 프로그램 패널로 저자를 알게되었는데, 속상하고 어려운 결혼생활이나 가족문제에 대해 유쾌하고 당당하게 자기의견을 주장하는 모습이 같은 여자로서 너무 멋져보였다

30년 넘게 언론인으로 일하고 경향신문 최초로 정년퇴임한 여기자라는 성공한 커리어 우먼이지만 지금은 60대 중반, 손자를 둔 할머니로 늙어가는것이 슬프지 않고 행복하다고 말한다

100세 시대에 오십은 인생의 절반에 해당하는 터닝 포인트다
인생 2막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하지만 과연 그렇게 희망적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점점 늙어가는 신체와 뇌와 정신, 정년퇴직으로 경제적인 수입 감소와 좁아지는 인맥과 인간관계..
누구나 나이듦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가지고있지 않을까?

저자는 기자의 커리어를 살려 주체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며 노년을 보내고 있는 선배와 어른들을 만나면서 그들이 금빛으로 반짝이는 최고의 시기, '프리미엄 피리어드(Premium Period)'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기록한다

책은 Premium Period을 살아가는 태도에 대하여, Premium Period에서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하여, Premium Period에서 해야할 일에 대하여, Premium Period에서 필요한 관계에 대하여..

각 파트별로 나누어 인생 후반기에 필요한 삶의 자세와 지혜를 P로 시작하는 21가지 단어로 알려준다

책을 읽기전에 언젠가는 찾아올 50대를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으로 보낼수있는 P로 시작하는 단어가 뭐가 있을까? 목차에 나온 소제목부터 살펴보았다

지금, 이 순간을 충만하게 살아라 Present, 말과 태도, 생각을 격조있게 다듬어라 Prestige, 몸의 노화보다 감성의 마모를 경계하라 Phenomenal, 치열하게 살아온 자신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라 Prize,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이처럼 신나게 즐겨라 Playful, 넉넉한 것이 마음뿐이라도 나눠라 Provide..

자기계발 도서에서 한번쯤 본적이 있는 내용같지만 이 책만의 다른 점은 영화배우 주윤발, 틱낫한 스님, 가수 김세환, 영화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김정운 교수,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 김형석 교수.. 부터 저자의 동창친구, 직장동료, 강의에서 만난 일반대중, 단골식당 할머니까지 실제 사례들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인생의 후반기를 지는 석양이 아니라 태양처럼 반짝거리며 살기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나 또한 '퇴직이후 어떻게 살것인가?' 지금부터 걱정되고 50대 이후를 대비한 플랜을 짜야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조바심이 생겨 우울했는데, 책에서 알려준 행복하고 주체적으로 멋진 노년을 보내는 꿀팁들중 하나씩이라도 바꿔보고 실천해가는 유쾌하게 나이들기를 위한 마음공부 교재로 추천하고싶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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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를 걷다 서점을 읽다 - B급 디자이너의 눈으로 읽은 도쿄 서점 이야기
김경일 지음 / 디앤씨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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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로망 서점순례!! 다음번 도쿄여행 갈때 꼭 배낭에 챙겨가야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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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를 걷다 서점을 읽다 - B급 디자이너의 눈으로 읽은 도쿄 서점 이야기
김경일 지음 / 디앤씨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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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귀퉁이에 자그마한 글씨로 'B급 디자이너의 눈으로 읽은 도쿄 서점 이야기' 라는 재미있는 부제가 눈에 띄는데, 종이책을 디자인하고 독립서점의 주인장인 저자가 도쿄의 서점 34곳을 방문하여 보고 느낀점을 기록한 도쿄서점 이야기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로망중 하나가 세계의 유명한 서점을 모두 가보는것일꺼다
나 또한 뉴욕 맨해튼 스트랜드 서점 맥널리 잭슨, 런던 돈트북스, 파리 센강 노천서점, 베를린 두스만 서점..
도시를 여행할때마다 서점에 들러 마음에 드는 책 한권과 캔버스 에코백을 하나씩 기념품으로 챙겨오는데 꽤 쏠쏠한 재미와 추억거리가 된다

책은 진보초에서 이케부쿠로 긴자, 롯폰기 시부야, 에비스 오모테산도, 신주쿠 미타카, 기치조지 고마바, 시모키타자와.. 도쿄를 구역별로 나눠 서점들을 소개한다

책알못이라도 이름정도는 알고있을 정도로 유명한 진보초, 쇼와의 만화 전문 유메노, 누구나 서점의 주인이 될수있는 마루마루북스, 도쿄의 최고참 서점 산요도, 오직 다자이 오사무만을 위한 공간 포스포렛센스, 보물을 발견할수 있는 고서점 후루혼센터, 마치 영화속 서점같은 고서 비비비..

출판의 나라,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풍경이 너무나도 흔한 아날로그, 오타쿠의 나라 일본의 도쿄답다는 생각이들만큼 우리와는 다른 색다른 서점들을 구경하는 재미가있다

서점 이야기만 하는게 아니다. 저자가 그곳에서 만난 사람 이야기, 책 이야기 그리고 종이책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의 눈으로 본 일본의 북디자인 이야기까지 뽀너스로 들려주어 보통의 여행기와는 다르다

이제는 점점 사라져가는 책이라는 아이템과 그것을 각자 나름대로의 철학과 취향으로 큐레이션하고 담고있는 공간으로서의 서점, 그리고 여전히 종이책을 사랑하고 읽는 사람들.. 이 모든게 담겨져있는 종합선물세트같은 이야기다

다음번 일본여행땐 배낭속에 이 책을 꼭 챙겨가 나만의 도쿄서점 순례기를 체험해 보고싶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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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깊고 아름다운데 - 동화 여주 잔혹사
조이스 박 지음 / 제이포럼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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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깊고 아름다운데.. 동화 여주 잔혹사?

괴물의 촉수같은 쓰러진 나무와 음산한 기운이 도는 숲, 그리고 공포에 질려 도망치는듯한 여자와 그녀를 바라보는 수상한 남자..
책 표지에 나오는 그림속 숲은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지만 '잔혹'이라는 단어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
어렸을때 내가 읽은 동화속 여주인공들은 모두 계모에게 구박받거나 그녀를 질투하는 누군가(거의 대부분이 여자)의 음모로 죽을뻔하다가 백마탄 왕자님의 키스 한번으로 살아나거나 신분상승을 한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뻔하고 유치한 스토리지만 나와 친구들 모두가 동화속 여주인공처럼 되는게 꿈이었으니까..ㅎㅎㅎ

하지만 지금의 세대는 어떤가?
지금도 여자는 공주로 사는 것이 최고일까?

저자는 단순히 재미로만 읽었던, 하지만 우리도 모르게 대를 물려 아주 깊게 영향을 받은 전래 동화 속에 숨은 상징들을 재해석한다
동화속 여주인공을 통해 여성의 위치와 역할, 가부장적인 권력, 성별에 대한 역할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지만 요즘 이슈가 되고있는 젠더나 페미니즘적 시각에만 치우치지는 않는다

모든 이야기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왜?' 라는 질문을 하지 않으면 이야기 속에 숨은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고 주장한다

우리에게 전래 동화는 무슨 의미일까?
할머니에게서 어머니로 그리고 나, 그다음엔 내딸까지 전해질 옛이야기를 단순히 시대에 뒤떨어진 낡고 고루한 것으로 외면하기보다 그 이면에 감춰진 성별 고정관념이나 편견, 잘못된 구시대적 가치관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옛이야기를 우리들의 앞으로이야기로 만들어 나가야하지 않을까?

책을 읽으면서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동화속 여주인공에 대한 작가의 새로운 시각과 해석을 따라가다 보면 내가 알고있던 전혀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게 된다

왕자에게 구원을 받아야 행복해지는 수동적 공주님과는 아주 다른 공주이야기를 쓰기 위해서는 다르게 비틀어 보고 생각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준 책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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