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우 스페인ㆍ포르투갈

팔로우 스페인ㆍ포르투갈 - 2023~2024년 최신판 ㅣ follow 팔로우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정꽃나래.정꽃보라 지음 / 트래블라이크 / 2023년 5월

스페인과 포르투갈..
유럽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 1순위가 아닐까?
2023-2024년 스페인, 포르투갈의 따끈따끈한 최신 여행정보를 소개해준다

다른 여행가이드북과 눈에 띄는 차이점이라면 3권으로 깔끔하게 분리할수있다
여행을 떠나기전 루트와 스케줄짜기 참고용으로 여행가이드북을 포스트잇까지 붙여가며 꼼꼼하게 읽는편인데, 문제는 대부분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라 캐리어에 넣어가기도, 현지에서 들고다니기도 너무 무겁다는 점이다
하지만 팔로우 시리즈는 3권으로 분리해서 가지고 다닐수있다

[1권] 여행 준비의 모든것을 한권에! 최강의 플랜북에서는 첫 스페인ㆍ포르투갈 여행을 위한 여행 버킷 리스트 18가지와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최대 고민인 머리 아픈 일정 짜기를 도와주는 최적의 여행 일정과 예산 설계, 출발 전 필수 준비 체크 리스트를 수록하고 있다 
[2권] 실시간 최신 정보 완벽 반영! 스페인ㆍ포르투갈 실전 가이드북에서는 마드리드와 주변도시 바르셀로나와 주변 도시 빌바오와 주변 도시 증 최고 인기있는 명소와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이제 막 떠오르고 있는 보석같은 여행지들을 소개해준다
[3권] 실시간 최신 정보 완벽 반영! 포르투갈 실전 가이드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 한권만 배낭안에 쏘옥~ 넣어다니면 나처럼 스페인ㆍ포르투갈 여행이 처음인 초보 여행자도 어리버리 헤매지않고 자유여행을 할수있을것 같다

팔로우 시리즈로 여행 가방 무게는 줄이고 가볍게 떠나자~~~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걷는 법을 바꾸면 통증이 사라진다

걷는 법을 바꾸면 통증이 사라진다 - 인생이 달라지는 ‘굽히며 걷기’의 기술
기데라 에이시 지음, 지소연 옮김 / 길벗 / 2023년 4월

스포츠학과 교수이자 동작학 연구가인 저자가 알려주는 굽히며 걷기에 대한 올바른 운동법과 효과에 대한 책이다

걷기는 우리가 하는 운동중에 가장 쉽고 간단하면서 가성비가 좋은 운동이다
걷기운동이 국민건강운동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건강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걸어야 건강하게 오래 산다고 추천한다

이 책은 만병통치약처럼 평가되는 걷기운동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접근한다
지금 몸의 어떤 부위가 아프다면 '걸음걸이'의 문제일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걷는법을 바로잡는 것이 치료의 기본이며 잘못된 걸음걸이를 파악하고 해결법을 제시한다

PART 1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굽히며 걷기의 비결에서는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걸음걸이가 몸을 아프게 하는 원인이었다는 점, PART 2 통증별로 알아보는 걸음걸이 처방전에서는 무릎 허리 발목 목과 어깨가 결린다 무지외반증 발바닥과 발뒤꿈치가 아프다 아킬레스건과 종아리가 아플때 등 통증별 걸음걸이 처방전, PART 3 상황별 지치지 않고 편안하게 걷는 법에서는 계단을 오를때 바퀴 달린 가방을 끌며 걸을때 배낭을 메고 걸을때 오래 걸을 때 눈길을 걸을때 등 상황별 걸음걸이 처방전, PART 4 걸음걸이가 달라진 사람들의 체험담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의 가장 장점은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과 자세를 보여주고 큼직한 그림으로 걸음걸이 바로잡기를 알려주어 나이든 어르신들도 혼자서 쉽게 따라할수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모든 삶은 흐른다

모든 삶은 흐른다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이주영 옮김 / FIKA(피카) / 2023년 4월

Petite Philosophie de La mer 원제목 <바다의 작은 철학>으로 짐작할수있듯이 바다가 들려주는 인생의 지혜에 대한 책이다

"인생을 제대로 배우려면 바다로 가라"고 말하는 프랑스 최고의 철학과 교수인 저자는 파스칼이나 데카르트 같은 철학자가 아닌 바다가 주는 철학적인 가르침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책은 vague 곡예와 같은 삶을 지나다, maree haute 저 멀리 삶이 밀려오다, maree basse 삶으로부터 잠시 물러나다.. 3부로 나누어 바다는 우리의 인생과 같고, 파도 밀물 썰물처럼 삶의 지표가 필요한 우리에게 바다가 건네는 말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한다

밀물과 썰물처럼 올라가면 내려갈 때도 있으며, 무인도는 진정한 고독이란 무엇인가를, 해적과 해적질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키기를, 섬을 통해 나답게 살기를, 바다 소금은 가진 것을 새롭게 음미하는 법을, 바닷가는 쉬어가기의 중요성을, 방파제는 슬픔이라는 소용돌이에서 살아남는 법 등 인생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24가지의 작은 철학들을 바다라는 테마로 풀어낸다

우리가 여행지에서 만나는 풍경으로서의 바다가 아닌
우리가 단 한명의 선장, 주인공이 되어 파도와 비바람, 상어떼, 해적에 맞서 싸우며 바다처럼 흘러가며 살아지는것이라는 인생의 진짜 철학을 발견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이해인 수녀님의 말씀처럼 인생과 바다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깊고 넓은 사유를 할수있을까 놀라웠다

창문을 통해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는 것처럼 재현한 표지만큼 책을 읽으면서 어렵고 지루한 철학책이 바다라는 주제로 연결된 상징들을 통해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다는걸 알게 해준 매력적인 책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 - 대한민국 클래식 입문자&애호가들이 가장 사랑한 불멸의 명곡 28
최지환 지음 / 북라이프 / 2023년 4월

클래식 음반 컬렉터ㆍ칼럼니스트이자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음악이 들리는 강의와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진행하는 저자가 클래식 입문자와 애호가들이 가장 사랑한 28곡을 뽑아 작곡가, 지휘자와 연주자들, 그리고 음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은 제1장 클래식을 온몸으로 느끼다, 제2장 클래식을 그림처럼 보다, 제3장 클래식을 이야기로 읽다 .. 총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어느 페이지를 펼쳐 읽어도 크게 상관없을 정도로 이야기 하나하나 모두 흥미진진하다

책을 읽기전 목차에 나와있는 불멸의 명곡 28곡부터 살펴보았다
비발디 <사계>, 베토벤 5번 교향곡 <운명>,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14번 <월광>,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송어>,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등 클래식을 잘 모르거나 좋아하지 않아도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유명한 작품부터 베토벤 3중 협주곡, 브람스 교향곡 1번, 브루크너 교향곡 9번, 생상스 클라리넷 소나타 등 클래식 쫌 듣는 매니아들을 위한 작품도 골고루 배치되어 있다

이 책이 작곡가와 명곡에 숨은 에피소드나 클래식 음악에 대한 감상과 리뷰를 주로 다루는 다른 에세이들과 다른 점은 클래식 음악외에도 미술 건축 서예 문학 영화 와인 등 여러가지 다양한 주제를 매치시켜 클래식 음악감상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기존의 딱딱하고 진지한 틀에서 벗어나 누구나 클래식 음악과 친해질수 있게 도와준다

또 하나..
이야기마다 작품감상하기 코너에서 QR코드를 이용해 서로 다른 연주자별로 비교해서 들어볼수있다
명연주와 망한 연주, 명반과 똥반을 나누는건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달라 어떤게 정답이다 라고 할수없고, 다채로운 음악감상의 즐거움을 방해하는거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클래식 음반 컬렉터인 저자가 선별한 명연주들을 감상하다보면 자기와 딱 맞는 연주자와 연주 스타일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수있다

책을 읽는동안 저자가 추천해준 명연주 음반을 들으면 내가 알던 음악들은 새롭게 들리고 몰랐던 곡들도 찾아 들어보고싶어질 만큼 클래식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게 된다^^

클래식 음악이 끌리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통해 내 마음에 드는 음악과 음반을 찾아 나만의 클래식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보자~♡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보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보냈습니다 - 소소하지만 의미 있게, 외롭지 않고 담담하게
무레 요코 지음, 손민수 옮김 / 리스컴 / 2023년 3월

영화 <카모메 식당>의 원작소설을 쓴 무레 요코의 나다운 오늘을 사는 법에 대한 에세이다

카모메 식당을 보고 작가님의 팬이 되었는데 카모메 식당에서 인생의 실패를 경험하고 핀란드 헬싱키라는 낯선 땅에서 소박한 요리와 함께 담담하지만 다정하게 서로를 받아들이는 중년의 세 여자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 책에서는 노년에 가까워진 저자 자신이 소소하지만 의미 있게, 외롭지 않고 담담하게 하루를 사는 법을 보여준다

목차만 봐도 그녀의 일상들이 머리속에 그려진다

조금 불편하지만 플라스틱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뜨개질을 하고 손바느질로 마스크를 만들고 옛날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나이가 들었다고 느슨해지거나 무료하게 하루를 보내지 않는다

아름다운 사진을 보고 녹화해둔 TV 프로그램을 보고 신문을 구독하고 새 컴퓨터를 연결해 유튜브로 세상을 바라본다

책에 나온 이야기들중 가장 기억에 남는건 저자가 나이듦을 준비하는 모습들이다

그녀가 20년 넘게 함께 살아온 사랑하는 고양이와 작별하고 익숙한 집을 떠나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는 과정과 필요없는 물건들을 하나씩 버리고 비우는 모습을 보면서 나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어떻게 살아야할까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나이들어 혼자 사는 삶.. 

어쩌면 회색빛처럼 외롭고 우울할수 있지만 그 안에서 자신이 좋아하는것, 할수있는 것들을 찾아 나만의 방식으로 즐긴다면 매일 똑같은 일상속에서도 얼마든지 알록달록 무지개 색깔로 나의 하루를 색칠할수 있지 않을까?♡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