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누메아에서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일데팡으로 이동-오로 천연 풀-전통음식 부냐
체험-르메르디앙 앞바다 산책-호텔로 귀환-저녁식사
흐린 뒤 맑음, 감동은
두 배
누메아에서 비행기로 30분 거리인
일데팡(Ile des Pins)에 가까워질수록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가 장관이다. 영롱한
바다에 작은 섬들이 드문드문 보석처럼 박혀 있다. 천국의 입구가 이런 모습일까. “와-
날씨 정말 좋네요!” 흐린 날씨를 경험한 창현과 인영은 일데팡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오늘의 맑은 햇살이 더욱 고맙다. 아담한 일데팡 공항을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오른쪽으로 시원하게 바다가 펼쳐진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일데팡의 아름다운
바다 빛깔에 부부는 마음이 한참 들떴다. 지구과학시간에 분명히 소나무는 추운 지역에서
자라는 침엽수’라고 배웠건만, 열대지역인 뉴칼레도니아 일데팡에는 소나무들이 가득하다.
섬의 이름도 소나무섬(Isle of Pines)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됐을
정도. 키가 40-50m에 달하는 일데팡의 고대 소나무들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삐죽삐죽 솟아 있다. 야자수와 소나무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색다르다.
우레호텔(Oure Hotel)은 야자수 숲에 호텔을
옮겨 놓은 듯 자연과 가까웠다. 어느새 빨간 꽃을 머리에 꽂은 인영이 장난스레 셀카를
찍고 있다. 창현은 일데팡에서 보낼 2박3일을 알차게 채워 줄 투어들을 예약하느라
분주하다. 부부는 “날씨가 좋을 때 바짝 즐겨야 한다”는 모토로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투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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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주가 몰래 감춰 놓은
천연’ 수영장
오로 천연 풀장(Oro Bay
Natural Pool)으로 가려면 약간의 트레킹이 필요하다. 발목 높이의 바닷물을
거슬러 오르고 좁은 오솔길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 이 길이 맞나?’ 싶어도 약
15분간 쭈욱 가다 보면 고진감래, 상상치도 못한 비경을 만나게 된다. 바닥을 훤히
드러내고 있는 투명한 물과 천연 풀장을 둘러싼 소나무숲. 어쩜 이런 자연이 있을까
싶다. 이곳은 말 그대로 자연이 선물한, 인공은 1%도 가미되지 않은 천연
수영장이다. 수심도 1-2m로 깊지 않아 여러 가지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좋다.
부부는 앞 다퉈 신발을 벗고 물에 들어간다. 창현은
준비해 온 스노클링 장비로 물속 탐험에 돌입했다. 오로 천연 풀장도 엄연한 바다인지라
열대어와 산호초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풀장 입구서 만났던 프랑스 꼬마숙녀 플로라가
인영에게 달려와 물고기에게 주라며 빵을 건네준다. 열대어 밥 주는 재미에 폭 빠진
인영과 플로라는 눈빛으로 말을 주고받으며 한참을 놀았다. 어느새 비구름이 하늘을 덮고
후드드 소나기를 퍼부었지만, 부부는 “이러다 또 금방 그치겠죠 뭘”이라며 태평하다. 이
부부, 뉴칼레도니아에 온 지 2박3일 만에 마음이 태평양처럼 넓어졌나 보다. 조용하고
평온한 뉴칼레도니아의 분위기는 확실히 조급함이나 걱정을 눈 녹듯 사라지게 하는 힘이
있었다.
오로 천연 풀장에서 한바탕 신나게 즐긴 부부는 미리 예약해 둔
부냐(bougna)’를 먹으러 풀장 입구로 돌아왔다. 부냐는 특유의 코코넛 소스
때문인지 담백하면서도 시큼했다. 인영은 “건강해지는 느낌이 팍팍 드는 음식인데요. 경험
삼아 한번은 먹을 만하네요”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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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 창현의 오로만
엿보기
창현의 탐험가
기질이 발동됐다. “반대쪽으로 가면 뭐가 있을까?” 부부는 좁게 이어지는 바닷물을 따라
오로 천연 풀장 반대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르메르디앙 호텔 입구에 피로그 한 척이
정박해 있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지후와
잔디가 대화를 나눴던 바로 그 피로그다. 르메르디앙 호텔 해변에서 바라본 오로만은
일직선인 수평선 가운데 작은 섬을 상징으로 하면서 탁 트인 풍광을 자랑한다. “거봐.
조금만 더 가면 바다 나온다고 했잖아.” 인영에게 좋은 풍경을 선사한 창현은 내심
뿌듯해 했다.
■
부냐
부냐는 원주민들이
결혼식이나 신년행사 등 큰 행사 때 먹는 뉴칼레도니아 전통음식이다. 땅을 파서 불을
지핀 후 그 안에 돌을 넣고 뜨겁게 달군 다음 바나나 잎으로 싼 재료(닭고기 또는
생선, 당근, 바나나, 토란, 고구마 등)를 올리고 다시 흙을 덮어 2시간 동안 푹
익힌다. 코코넛즙으로 하는 양념이 포인트. 예약은 필수이며 호텔에 문의하면 예약해
준다. 닭고기 부냐와 생선 부냐가 있다. 1인분 3,000XPF.
■ 뉴칼 진실 혹은
거짓
Q 뉴칼레도니아 원주민 부족장에게 밉보이면
추방당하나요?
A 거짓입니다. 저희
일행은 원주민을 만나 보고 싶어서 끊임없이 주변을 탐색했는데요. 안타깝게도 관광객들이
일반적으로 가는 여행지에서는 원주민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Q뉴칼레도니아는 현지
비용이 많이 비싸다던데요.
A 그렇습니다. 특히 일데팡에서는 한 끼에 4만원 이상 들지만 누메아에서는
슈퍼마켓을 이용하거나 저렴한 식당을 찾을 경우 절반 가격으로도 충분히 식사할 수
있습니다. 뉴칼레도니아는 교통비가 만만찮은데요. 누메아에서 천천히 도보로 여행하시거나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좀더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일정:
노깡위섬 투어(노깡위섬-브로스섬에서 점심식사 후
자유시간)
누가 뉴칼레도니아의 바다색을 에메랄드빛이라 했던가. 그는 틀렸다.
뉴칼레도니아의 바다는 에메랄드빛이었다가도 금세 하늘빛으로, 쪽빛으로, 밀키스빛으로,
진한 푸른빛으로 바뀐다. 신기한 것은 온갖 아름다운 푸른색들이 명확한 경계를 이루고
있다는 것. 노깡위섬(Nokan Hui Island)으로 가는 바닷길에서는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뉴칼레도니아의 바다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노깡위섬
투어는 단연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다. 4인이 안 되면 투어를 못 할 수도
있다’기에 취소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아주 많은 신혼여행객들이 우리와
동행했다. 스피드 보트를 타고 20여 분 달리니 저 멀리 하얀 섬이 보인다. 망망대해에
새하얀 백사장으로만 이뤄진 섬이라니. 비현실적으로 환상적인 광경에 “와와-”하는
감탄사만 들릴 뿐이다. 인영은 “이렇게까지 좋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이곳이 바로
천국이구나 싶어요”라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뉴칼레도니아 엽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노깡위섬은 곱디 고운 흰 모래로만 이루어진 무인도와 나무들이 아무렇게나 엉겨 있는 또
다른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의 섬으로 보아도 무방하지만 바다 한가운데 있는 두
작은 섬 사이로 난 길을 모세처럼 걷는 기분이 색다르다. 기념사진을 찍고 백사장을
거닐고 맑은 바다에 몸을 담그면서 천국의 맛을 본 것처럼 행복과 기쁨으로 흘러 넘쳐
노깡위섬에서 1시간을 보냈다.
스피드 보트는 브로스섬(Bross
Island)으로 이동했다. 이 보트는 또 어찌나 재미있는지 웬만한 놀이기구 뺨치는
속도감과 쾌감을 자랑한다. 이번엔 보트 앞자리를 사수하고 천 가지 푸른빛을 띤 일데팡의
바다를 즐겼다. 섬 한쪽에 키 큰 나무들이 밀집해 있어 솔(Brush)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진 브로스섬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된다. 보트 운전사 겸 요리사인 청년들은
능숙한 솜씨로 요리를 준비하고. 남자 어른 팔뚝만한 바닷가재와 생선이 먹기 좋게
구워지는 사이, 결혼 4년 차 창현과 인영 부부는 이번 투어를 함께한 신혼여행객들과
담소를 나누기 바빴다. 야자수 나무
아래에서는 <무한도전> 무인도
편을 재연한 듯한 신랑들의 야자수 열매 쪼개서 과즙 먹기 대결’이 벌어지기도 했다.
점심식사로 나온 랍스터는 아주 맛있었다. 간이 적당히 배고 살이 통통해 지금까지 맛본
랍스터 중 으뜸이었을 정도. 밥까지 제공되어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식사 후 자유시간, 창현과 인영은 해변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돌아본다. 브로스섬은 생각보다 다채로운 자연을 품고 있었다. 백사장과 기암괴석과 숲.
기자보다 더 많은 사진을 찍을 정도로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창현은 그림 같은 배경에서
아내를 프레임에 담기에 바쁘다. 인영은 능수능란하게 포즈를 취한다. 둘의 찰떡궁합이
빛을 발한다.
노깡위섬 투어 요금 점심식사에 따 요금이 다름.랍스터
9,500XPF 또는 치킨 8,000XPF.` 투어시간 오전 8시 우레호텔 해변에서
출발, 오후 3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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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aeiltour.co.kr/upload/editor/new/tit_04.gif)
일정: 우피만 투어-우레롯지 호텔 앞 해변에서
휴식-일데팡에서 누메아로 이동 -앙스바타 해변에서 쇼핑 및 저녁식사, 야경 감상-공항
도착 후 출국
드디어 뉴칼레도니아 여행의 마지막 날. 부부는 일데팡을 즐기는 마지막
투어로 우피만 투어를 선택했다. 뉴칼레도니아의 하얀 돛단배인 피로그를 타고 파도 하나
없이 잔잔한 우피만을 두 시간 가량 유람하는 투어다.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피로그들이
낭만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중간중간 만나게 되는 브로콜리 모양의 섬들도
독특하다.
뭉게구름이 적당히 들어선 파란 하늘은 유유자적한
피로그 투어에 걸맞았다. 나긋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부부는 마지막 날의 여유로움을
만끽한다. 장난기가 발동한 인영은 다리를 쭉 뻗어 발을 바닷물에 담가 본다. 위험하다고
말리는 기자도 아랑곳 않고 인영은 신나게 그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후두둑. 또 비다. 아침에 비가 올 듯 말 듯 하기에 챙겨 온
커다란 우산 두 개를 이어 놓고, 창현과 인영 부부와 기자는 몸을 말아 넣어 비를
피했다. 하지만 누구도 불평하지 않았다. 뉴칼레도니아에서 보낸 4일 동안 우리의 마음은
태평양처럼 여유로워져 있었으므로.
부부는 누메아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도 창문에 코를 콕 박은 채 뉴칼레도니아의 바다를 주시했다. 다시 돌아온
누메아는 도시다운 생기로 반짝이고 있었다. 앙스바타 해변은 주말을 맞아 건강하게 조깅을
하고 산책을 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창현은 어느새 다음 여행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뉴칼레도니아는 기온도 습도도 나한테 너무 잘 맞는 곳이에요. 다음엔 다른 섬들을 모두
가봐야겠어요.” 인영도 빙그레 웃으며 맞장구를 친다. 꿈결처럼 달콤했던 창현과 인영의
뉴칼레도니아 여행은 다음 여행에 대한 설렘이 더해져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앙스바타
해변의 붉은 노을처럼.
우피만 투어 요금 4,200XPF, 트랜스퍼
1,500XPF 투어시간 오전 7시45분-11시
![](http://www.naeiltour.co.kr/upload/editor/new/09.jpg)
■ Travie’s 일데팡 여행
팁
● 일데팡에는 택시는 물론 버스도 없으므로
공항에서 호텔 이동시 반드시 호텔 트랜스퍼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 일데팡의 투어들은 대개 오전에 시작해 반나절이나 한나절이 소요되기
때문에 하루에 하나밖에 못 한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주어진 일정에 맞춰 우선순위를
정해 두는 것이 좋다.
● 오로 천연 풀장은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묵을
경우 별도의 투어비용 없이 약 20분 정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지만, 우레호텔에서는
트랜스퍼 비용으로 2,400XPF를 지불해야 한다.
● 오로 천연
풀장을 이용할 경우 아쿠아 슈즈를 신는 게 좋다. 얕은 바다를 걸어가야 하는데 바닥이
울퉁불퉁해 맨발로는 아프다.
● 섬을 자유롭게 속속들이 돌아보고자
한다면 렌터카를 빌리는 것도 좋다. 단, 이곳의 차량은 모두 1종 기어 방식이며
표지판이 거의 없고 있어도 잘 눈에 띄지 않아 지도를 잘 살펴야 한다. 렌터카 대여는
숙박하는 호텔에 문의하면 되며 비용은 우레롯지 호텔 기준, 반나절(오전 8-12시 또는
오후 2-6시) 4,500XPF, 하루(오전 8시-오후 6시) 8,000XPF.
![](http://www.naeiltour.co.kr/upload/editor/new/tit_05.gif)
지친 일상에 푸른 탈출구를 열어 준
그곳
창현’s letter
내게 있어
여행은 충전과도 같다. 늘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을 하고 있다 보니 정작 내
자신의 마음은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혹사시키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 내 마음을
충전하기 위해 나는 주기적으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가까운 계획에
없던 것이었고, 또 평소 휴양형 여행을 선호하는 내게는 취재기자가 동행한다는 것 자체가
좀 부담으로 다가왔다. 과연 온전한 여행이 될 수 있을까 우려했던 마음과 달리 여행은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남겨 주었고, 오히려 기자님과 동행해 추억도 더 많이 남길 수
있었다. 물론 내 마음을 120% 충전하는 기회도 되었다.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찾아온 첫 번째 행운이 의사가 된 것이었고, 두 번째 행운이 나의
아내를 만난 것이었다면, 세 번째 행운이 바로 이 여행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천국과도
같은 뉴칼레도니아에서 푸르게 충전해 온 마음으로 오늘을, 또 내일을 더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더불어 나를 찾아오는 모든 환자들의 마음까지도 더 잘 어루만져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쳐 있던 내게 푸른 탈출구를 열어준 트래비와
내일여행에 감사드린다.
생각만 해도 가슴 뛰는 찬란한
파라다이스
인영’s letter
여행을
꿈꾸는 순간부터 내 마음은 이미 천국에 닿아있었다. 여행 가기 얼마 전 남편이 내게
멋진 사진을 보여 주며 우리의 다음 여행지는 여기야. 뉴칼레도니아’라고 했었고, 나는
<꽃보다 남자>로 많이 알려지기 전이라 그냥 그러려니 했었다. 그리고 이틀
후엔가 내 눈에 띈 이벤트 공지, 마치 하늘이 날 위해 열어 준 선물 같아 부푼 마음을
안고 도전해 봤는데 그게 이 여행의 시작이 될 줄이야!
그러나 여행을 시작하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우린 하루 종일 빗속을 뚫고 다녀야 했다. 춥고 힘들었지만
만약 첫날의 날씨가 이러지 않았다면 얻지 못했을 소중한 체험(히치 하이킹 같은)과
일데팡에서의 배가 된 감동이 있었기에 그것마저 감사함으로
남는다.
노깡위섬의 풍경은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여겨질 만큼
너무도 아름다워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뛴다. 이 세상의 어떤 카메라로도 담아낼 수 없는
찬란한 느낌. 이 세상의 어떤 물감으로도 표현해 낼 수 없을 색감. 아기 천사들이
물장구치며 노닐다 갈 것만 같은 그런 파라다이스가 그곳에 있었다.
호텔 앞
비치에 누워 바라본 밤하늘에선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는데
금방이라도 우수수 떨어질 것만 같아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동안
10여 개국 이상 여행해 왔지만 남편은 이곳이 가장 좋았다고 한다. 다음에 시간을 내어
이번에 못 가본 우베아, 리푸 등의 다른 섬들도 꼭 가보자고 다짐했다. 그동안 병원일
때문에 많이 지쳐 있던 남편에게 특별한 선물을 안겨 줄 수 있음에 행복했고, 나도 그도
이 여행을 통해 얻은 것들이 참 많아 감사하다. 4월, 우리의 결혼기념일에 맞춰 이
여행은 우리의 리마인드 허니문이 된 것 같다.
한국에 돌아온 지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도 뉴칼레도니아 시간에 적응이 되어 한참을 자고 일어나도 새벽
6시면 눈이 떠진다. 아침을 깨우던 상냥한 새소리가 그립고, 따스하고 보드라운 그곳의
바람이 그립다. 뉴칼레도니아의 달콤한 후유증은 아마도 꽤 오래갈 듯하다. 그곳에서 담아
온 많은 사진들을 보며 천천히 오래오래 곱씹으며 그 행복을 느껴 볼 생각이다.
창현 & 인영의
여행가계부
교통비(1인당)
누메아공항-라마다호텔
송영버스 3,000x2=6,000XPF
일데팡공항-우레호텔 송영버스
1,000x2=2,000XPF
라마다호텔-아침시장 택시
1,090XPF
시내버스 1회 200XPF
라마다호텔-마젠타공항 택시
1,350XPF
마젠타공항-라마다호텔
송영버스800XPF
투어비(1인당)
메트르섬
투어 2,500XPF
오로 천연 풀장 2,400XPF
노깡위섬 투어
9,500XPF
피로그 투어
5,700XPF
식비(1인당)
부냐
3,000XPF
우레호텔 식사 3,000XPF 정도 x 2회
누메아 중식당
저녁식사 1,500XPF 정도
누메아 슈퍼마켓 장보기 2,000XPF
정도
기념품
피로그 모형
장식품 2,500XPF
목각가면 1,850XPF
부메랑
650XPF
기념티셔츠 500XPF
2인 총계=약
8만9,140XPF(한화 약 143만원 수준)
※ 뉴칼레도니아의 화폐단위는 퍼시픽프랑(XPF)이며, 1유로당
119.33퍼시픽프랑으로 고정환율. 뉴칼레도니아 통두타 국제공항에서 한화를
퍼시픽프랑으로 바로 환전할 수 있지만 유로로 바꿔 가서 환전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 창현 & 인영의 경우 트래비 도전자유여행 이벤트에 당첨되어 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에 왕복항공권, 호텔숙박이 포함된 내일여행의 금까기 상품비용은 여행
경비에서 제외되었다(제세공과금은 독자 부담). 내일여행의 뉴칼레도니아 금까기 상품
비용은 누메아+일데팡 4박6일’ 상품을 기준으로 1인당 209만원부터이며, 출발일,
체류지역, 이용 호텔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